비흰
아르테미스
4.0(114)
제27조의2(약혼의 파기) ③ 제2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쌍방은 약혼 파기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2의3. 당사자 일방이 제3자와 회복할 수 없는 사랑에 빠졌을 때 왕국의 백사십사 개 표준계약서 중 하나, 귀족들 간 표준 약혼 계약서에 옹색하게 끼어 있는 귀책사유없는 약혼의 파기 조항, 속칭 '러브론 조항'의 내용은 위와 같았다. 결혼 전부터 깊은 관계였던 정부와 함께 남편을 암살한 비운의 여인, 러브론 백작
소장 3,850원
율혜
와이엠북스
4.0(71)
뮤지컬을 보고 나온 직후 극 속으로 트립하고 말았다. 연쇄 살인마가 주인공인 극에, 그에게 살해당하는 약혼녀 역할로. “부디 완벽한 거짓말을 준비해 줘요, 내 사랑.” 극의 주인공이자 연쇄 살인마인 약혼자는 시시때때로 나를 의심하고, “도움을 청하실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 제게 연락하셔도 괜찮습니다.” 함께 약혼자의 살인 증거를 찾아내야 할 남자는 극에서와 자못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극의 흐름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시간이 돌아간다. 약혼자의
소장 4,200원
백유라
피플앤스토리
3.9(142)
영혼을 삼켜버릴 유일한 반려를 만나다! 아름답고 잔혹한 짐승들의 에로틱 로맨스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설현은 VVIP실에 장기 투숙하는 ‘1호실의 미친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실제로 그 방을 청소하다가 마주신 미친님은 미친놈이라고 부르기 아까울 만큼 너무나 완벽한 얼굴과 기럭지의 소유자. 그런데 이 남자 정말로 수상하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한 냄새야.” 설현을 잡아먹고 싶다고 달라붙는 미친님, 루시엘 폰 반테르슈타인. 그는
소장 4,800원
요셉
에버코인-오후
4.0(182)
4년 전, 아버지가 사망한 직후 돌연 사라졌던 부친의 내연녀가 갑자기 집에 들이닥쳤다. 걸음도 떼기 힘든 만삭의 몸으로. “……바다야. 미, 미안…….” 얼마 안 가 아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내연녀는 자취를 감추었다. 눈을 감고 싶은 참담함.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사라진 내연녀, 그녀가 낳은 아이, 그들을 뒤쫓던 정체불명의 무리. 내연녀가 없는 지금, 이제 바다가 그들에게 쫓길 차례였다. 바다는 이를 꽉 깨물었다. 예고 없이 닥친 불
소장 4,500원
화연윤희수
마롱
3.8(12)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다 나에게도 섬뜩한 비밀이 있다 그건, 나만이 받을 수 있는 살인 예고장 9년 전 살인마의 손에 희생된 오 경감의 딸, 하나. 서동경찰서 강력계 1팀의 막내. 아버지를 죽인 살인마를 잡기 위해 경찰이 됐다. 그녀의 보호자이자 오랜 짝사랑의 상대, 최영진. 삼촌이자 팀장으로 남으려 했다. 그렇게 제 마음을 단속했는데……. “죽으면 가만 안 둬. 나 혼자 두고 또 가 버리면 절대… 용서 안 해.” 고작 입맞춤 한 번에 마음이 서
소장 3,600원
김유미
신영미디어
4.1(138)
“앞으로 잘 부탁해. 팀장님.” 도주한 망자의 추적을 담당하는 명계 특수 수사국. 팀장으로 승진한 희윤의 팀원은 단 한 명, 퇴직한 지 2년 만에 갑작스럽게 복귀한 옛 상사였다. “해결하지 못한 게 있다는 걸 알았거든.” “그게 뭔데요?” “너.” 경험 쌓기를 빙자해 일을 다 떠맡기던 제멋대로의 호랑이 상사는 착실한 부하 직원으로 변신한 것도 모자라 적극적으로 간격을 좁히며 희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녀가 사적인 이유로 규정을 어기려는 것을
소장 4,000원
박소연
그래출판
총 3권완결
4.3(83)
그것은 창문 너머로 스며든 달빛을 받아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차랑. 은으로 만든 족쇄가 움직임에 따라 흔들렸다. 목에 새겨져 있는 것과 왼쪽 손목에 매여 상자의 바닥으로 이어져 있는 것. 손목의 사슬을 풀기 위한 열쇠는 소년의 목에 얌전히 걸려 있었다. "주인님." 어둠 속에 가려진 내 얼굴을 눈으로 찾으며 그가 입을 열었다. 사락, 천 스치는 소리가 들리며 팔목을 가리던 소맷자락이 흘러내려 가늘고 모양 좋은 손목과 그 손목에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연두
도서출판 동아
4.2(23)
소 뒷발로 쥐 잡는다고, 귀양살이 하고 있던 선비 이원이 어쩌다가 단양 사또로 부임을 하게 되었는데, 밤이면 저승사자가 찾아와 협박하고, 웬 주책없는 여우는 제 마누라 거시기를 찾아내라 닦달하고, 하인은 장가보내 달라 채근하고, 귀양살이하는 죄인은 병이 들어 골골거리고, 출두한 어사는 재수 없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고, 시찰 온 관찰사는 단양팔경 구경한다 난리고, 임금은 변덕을 부리고, 노루는 자꾸 자기가 애기씨라고 사기를 치고, 아주 골치가
소장 3,500원
탐하다
로매니즈
4.4(3,378)
“아가씨가 지금 가려는 창록 저택, 예전에는 어마무시한 집안이었다더군. 그러다 그 집 젊은 주인이 바람난 마누라를 죽였다나, 마누라가 자살을 했다나……. 어쨌거나 젊은 주인이 얼마 뒤에 마누라 무덤에서 산탄총으로 자살을 했다더라고. 뒤로는 지금까지 내내 빈집인 거지.” 맨손으로 자수성가했다는 젊은 CEO 유건도의 의뢰를 받아 소문도 많고 어딘가 눈을 뗄 수 없는 "창록 저택"에 가게 된 문이사. 어디까지나 그녀가 할 일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