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정
라떼북
총 2권완결
4.4(411)
“어떡하지, 최나비?” “…….” “나 위로가 필요해.” 자신의 바로 앞에 선 최나비가 이제는 목을 한가득 젖혀서 자신을 보고 있는 것도. 그에게 잡힌 손을 꼼지락거리는 것도. 가깝게 다가선 도영이 어색한지 두 눈을 빠르게 깜빡깜빡하는 것도. 이렇게 예쁜데 등신처럼 어째서 여태껏 몰랐는지 싶었다. “네가 나 좀 위로해 줘 봐.” “어, 어떻게?” “잘. 네가 잘만 위로해 주면 내가 좀 괜찮을 거 같은데.” 한도영의 시커먼 속도 모르면서 걱정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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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새미로
3.7(276)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하태수. 월드컵을 위해 귀국하자마자 스캔들을 몰고다니는 그는 바로 정한샘의 소꿉친구다. ‘나, 나 너 좋아….’ ‘선 넘지 마, 정한샘.’ 어언 짝사랑만 십 년째. 진작 차이기까지 했는데도 이 긴 짝사랑을 끝내는 게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태수는 한샘의 조그만 머리통 속을 시도때도 없이 점령했다. [하태수, 이번엔 아이돌?] [하태수, 가수에 이어…? 이번엔 영화배우!] “그러니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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