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 은수의 학교로 전학을 온 승현. 승현과 은수는 그로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무려 5년 동안이나 같은 반을 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 승현은 은수를 좋아하게 되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나머지 마음도 고백해보지 못하고 엇갈리기만 한다. 은수는 자신이 승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의 마음을 애타게만 하는데. 은수를 향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던 승현은 마침내 중학교 졸업식 날 어설픈 고백을 하고, 그것을 끝으로 갑자기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