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결
튜베로사
총 4권완결
4.6(3,894)
가장 높은 곳에서 하루아침에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 여자, 한서경.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던 피아노도 더는 손댈 수 없는 불가능한 영역이 돼 버렸다. 이대로 졸부 집안에 팔리듯 시집을 가느냐, 그녀를 향한 음욕으로 뒤덮인 스승과 캐나다로 떠나느냐. 어느 쪽도 반갑지 않은 갈림길에 선 서경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그다음은 내려올 일밖에 없어.” “그러니까 높이 보지 말고, 멀리 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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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라
로아
총 3권완결
3.9(12)
“이 바닥에서 스폰서란 아름다운 비밀이지. 드러내지는 않지만 공공연한 비밀, 너도 그걸 갖게 된 거야.“ 무명화가인 두루미는 재혼한 어머니의 부탁으로 새아버지 집의 파티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만난 의붓 언니의 남자친구이자 세계적인 아트 컬렉터 솔론은 두루미에게 스폰서가 되어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거절한다. 집에 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낸 두루미는 상대가 솔론이라는 걸 알고 놀라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솔론은 두루미에게 강한 관심을 드러내며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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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쯔
텐북
4.0(75)
오늘은 어떤 남자가 그녀를 즐겁게 해 줄까. 본능에 충실한 아델리아는 오늘도 욕구를 해결할 남자를 찾고 있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은빛 갑옷들 사이로 짧은 허니 블론드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렸다. 아델리아의 눈이 절로 돌아갔다. “기사단장, 노아 위즈윌 어때?” 아랫입술을 훑으며 가볍게 미소짓던 아델리아가 눈을 빛냈다. 얼핏 본 기사단장의 몸은 탄탄하게 균형 잡혀있었다. “…그분은 제아무리 아델리아 님이라도 유혹하기 힘들 겁니다.”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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