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결
튜베로사
총 4권완결
4.6(3,892)
가장 높은 곳에서 하루아침에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 여자, 한서경.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던 피아노도 더는 손댈 수 없는 불가능한 영역이 돼 버렸다. 이대로 졸부 집안에 팔리듯 시집을 가느냐, 그녀를 향한 음욕으로 뒤덮인 스승과 캐나다로 떠나느냐. 어느 쪽도 반갑지 않은 갈림길에 선 서경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그다음은 내려올 일밖에 없어.” “그러니까 높이 보지 말고, 멀리 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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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같이
파인컬렉션
3.8(4)
재능 없이 노력으로만 근근이 버텨온 희원은 미대를 졸업한다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걸 안다. 나이 먹기 전에 신데렐라가 되어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졌지만 좀처럼 기회는 없고, 학비를 벌기 위해 룸살롱 알바까지 나가는 처지가 되었다. 재벌 2세의 일탈파티를 보고 있자니 한없이 마음이 착잡해졌다. 젊은 나이에 술 먹고 해롱대는 청춘이 있는가 하면, 그 술 시중을 들면서 힘들게 돈을 버는 청춘이 있으니 얼마나 불공평한가. 그 자리에서 희원은 운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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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나
텐북
4.2(419)
죽으러 가는 길. 설아는 읽던 소설의 마지막 화로 차원 이동했다. 납치당해 경매장에 오른 그녀는 천 골드에 팔렸다. 디에바스 펠라이튼, 이 세상의 남자주인공에게. “계약을 제안할 생각이야.” “그 계약으로 내가 얻는 건 뭐죠?” “당신이 원한다면 자유를 주지. 보장된 신분은 물론이고 혼자 지낼 만한 돈도 함께.”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어차피 곧 죽을 설아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였지만. “조건은 뭔가요.” “후계.” ※작중 사격에 관련한 내용은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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