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빼놓지 않고 빌었다. 부디 당신을 닮은 건강한 후계자를 갖게 해달라고. 그런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건 차마 믿기 힘든 사실과 끔찍한 배신뿐이었다. “제게 무슨 짓을 하신 거죠? 저는…… 제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다 알면서!” 황제, 패트릭이 손을 내저었다. 관대한 표정과 함께. “서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짐의 선택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이야.” 절망의 늪에서 아리스는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결하는데…. 죽었다고 생각한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