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
새턴
총 7권완결
4.5(143)
살고 싶었다. 살기 위해 나라까지 바쳤다. 그러나 젖은 눈시울 속에 비친 남편의 모습은 초연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대의 조국은 앞으로 제국의 식민지로서 무한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오. 잘 가시오, 아르시노에.” 죽어가는 망막이 비추는 건 그의 웃는 얼굴이었다. 또다시 모든 것을 잃은 루시는 이번에야말로 그에게 반격하리라 결심하고서 네 번째 삶의 막을 올린다. 세 번의 죽음이 가져다준 진리는 단순했다. 첫째, 가련한 궁중의 꽃이 아닌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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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빛
시계토끼
총 5권완결
4.8(804)
제국의 이단아, ‘마녀’ 제이디 헤이스터. 바라는 건 단 하나였다. 그녀의 의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 제국의 2황자, 리안 베르딘. 바라는 건 단 하나였다. 독재에 물든 황정을 끝내기 위해 무한히 회귀하던 삶을 종식하는 것. 그리하여 스물한 번째 돌아온 생. 그 시간의 끝에서, 그를 구원할 ‘마녀’를 찾았다. *** 【후원 조건은 단 하나입니다. 연구를 멈추지 말 것.】 아리송한 얼굴로 주섬주섬 서류 봉투를 먼저 뜯어서 확인한 제이디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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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사막여우
총 6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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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론 성을 팔기 전에 르베이 폰 오베론 경, 당신부터 팔아 드리지요.” 권력도 부도 잃고, 남은 것은 오직 이름뿐인 오베론 백작가의 차남 르베이 폰 오베론. 방탕한 장남 알베리히에게 오베론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계략을 꾸미지만, 이를 간파한 알베리히의 약혼녀이자 부유한 평민인 티아나에 의해 팔려 나갈 위기에 처한다. “이오시프는 생각보다 어리석군요. 같은 돈으로 더 나은 것을 살 줄 모르는 상인을 어찌 현명하다고 말하겠습니까.” “네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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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온아내
도서출판 선
4.0(1)
권문세가 김문의 부정과 패악질에 피고름을 짜는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도성 곳곳에 의적 엉겅퀴가 남기고 간 엉겅퀴꽃들이 피는데…. 말만 권문세가 김문가 병조판서 외동딸 연우는 종친 청운군과의 혼사를 거부하지만 “너도 네 어미도, 네 외가도 모두 사달이 날게다.” “혼례…… 치릅시다. 대신 조건이 있소.” 출신은 종친이오 재산은 만석꾼인 청운군 이석정 원수 김문의 딸 연우와의 혼사를 흔쾌히 받아들인 그의 숨은 속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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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라
로카
총 4권완결
4.5(604)
#철벽녀-철벽남-이었는데 #갑을관계지만-누가-갑일까 #최고의-오피스파트너 시연의 삶에 거짓말처럼 나타난 후원자, 이조영 회장. 그녀의 손을 잡고 따라간 죽원재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안녕하세요, 재혁오빠.” “내가 왜 네 오빠야. 네가 강씨야?” 눈부신 외모와 달리 까칠한 혀를 굴려대던 남자 뒤틀린 첫만남은 그의 오만과 그녀의 편견으로 끝이났다. “이제는 왜 오빠라고 안 불러?” “제가 왜요? 강 씨도 아닌데.” 오랜 시간이 지나 상사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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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은
담소
3.8(4)
“키스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라리아나.” 19금 로판 <꽃과 제물>의 악역 조연 라리아나 체임버스에 빙의했다. 황태자에서 노예로 추락한 남주를 제 노예로 들이려 하지만, 황제에게 ‘천국의 입맞춤’을 빼앗겨 남주와 황제를 대결하게 하고 덜컥 죽어버리는 역으로. “검투사 노예 따위한테 입술을 허락하다니 웃기지도 않는 짓 아닙니까?” ‘하지만 나는 당신을 죽여야 해. 그러지 않으면 황태후가 나를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나는 죽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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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탠저린)
텐북
총 3권완결
4.3(249)
※본 도서는 신규 외전이 추가된 외전 증보 개정판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랑할 일 없다고 너무 쉽게 결정해 버린 정략결혼. 서로가 손해 볼 것이 없이 시작된 관계였다. “지금 제 역할은 지환 씨 아내예요. 거기에 어긋나고 싶지 않아요.” “잠자리 스킬이 부족하던데. 그것도 고칠 수 있겠어요?” 굳이 더 들쑤셔 상처 주려던 삐뚤어진 괴롭힘이, 불편함을 피해 소파에서 잠든 여자를 안아 옮기고, 상처 난 뒤꿈치에 밴드를 붙이는 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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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양
신영미디어
총 75화완결
4.9(2,776)
어느 날 첫사랑이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깊은 배신감에 괴로워하던 라온은 그를 잊으려 노력하고, 능력을 살려 국정원에 입사한다. 그리고 2년 뒤. 그 남자가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났다. 백시헌이 아닌 코드네임 ‘녹스’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 연아.”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마십시오. 선배가 알던 유사연은 이제 없습니다.” 팀장과 부하. 수직적이고 공적인 관계만 유지하면 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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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화완결
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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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하늘꽃
총 2권완결
3.5(11)
안도훈과 문시아. 강자와 강자가 만났다. 어떤 여자와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안도훈은 여자를 두세 명씩 끼고 놀던 남자. 문시아를 만나서 일 년째 섹스파트너로 지내고 있다. 그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섹스에만 관심있는 문시아에 대해서 오히려 그가 궁금해지고…. 의외의 스팩을 가진 그녀가 그의 친구와 결혼할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결혼하기 전까지 연애하자고 제안하는 안도훈. 시아는 그녀보다 더 정신 나간 이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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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11
마리나
4.0(88)
빌런이 설치고 범죄율은 최악으로 치닫는 범죄의 도시에 그야말로 '떨어졌다'. 익숙한 말로 이걸, 빙의라고 하지. 하지만 범죄가 매순간마다 일어나고, 목숨을 잃기는 너무도 쉬운 이 상황에서 세나가 원하는 것은 이곳으로부터 탈출하는 것뿐. 하지만 그 탈출을 하기 위해 도시와 도시를 잇는 기차로 향한 그날, 세나는 히어로를 구해버린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직 히어로가 되기 전의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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