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담벼락
레브
총 8권완결
3.9(12)
“그대의 조카를 새로운 황후로 삼을 것이오.” 무릎 꿇린 황후에게 황제는 그리 말했다. 죽음을 앞두고 절규하는 그녀를 모두가 비웃었다. “버림받은 주제에, 내가 하는 몇 마디 말을 위안 삼아 꾸역꾸역 사는 꼴이 우스웠답니다.” “사내 하나를 못 잊다니. 그깟 감정이 무엇이라고. 건방지고 더러운 것.” “가문 사람들은 그대 목만 취하고 자신들은 살려달라더군. 들어주기로 하였소.” 유황불이 타오르는 저승으로 향했다. 죽음으로 헤어진 그를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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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총 6권완결
3.9(32)
빙의물에 빙의해 버렸다. 약혼자는 똥차고, 물려받을 가문은 망할 예정이다. 고구마부터 정리하자! “그쪽은 빙의자죠? 저는 예언자예요. 미래를 알려줄 테니 제게 청혼해 주세요.” 미래를 알려주는 대가로 먼치킨 주인공(특징: 매우 예쁘게 생김, 빙의자)과 결혼해 똥차도 치우고, 가문도 구하기로 했다. * * * 쓰레기 약혼자를 퇴치하고, 예쁜 남편을 얻었다. 이제 평화롭게 사는 일만 남았는데……. ※ 보유한 재산이 많을수록 강해집니다. 돈이나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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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킴
크레센도
3.8(5)
언니가 형부의 손에 죽은 뒤, 12년 전의 과거로 돌아왔다. 같은 불행을 반복하지 않을 방법은 단 하나. 두 번째 형부는 내 손으로 고르겠어! 그리하여 내 눈에 들어온 한 남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유명한 레이피어 공작. “작은 릴스 영애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까, 전부 다 준비해.” 그런데 공작님이 생각보다 나를 예뻐한다? 게다가- “앞으로 내 편지 씹지 마. 알겠어?” 천사 같은 얼굴과 달리 솔직하지 못한 황자에, “아가씨를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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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은
세레니티
총 7권완결
3.6(32)
그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다정한 남주가 여기 있다. 물론, 나에게만 빼고. 빙의 전의 레세나가 그를 소유하고 싶어 했기에, 오히려 그 상냥한 남주는 ‘내’가 빙의하기 전의 레세나를 피해 다녔다. 하지만 그 때문에 빙의하고 나서 나는 몇 번이나 회귀를 했다. 이 상냥하고 다정한 남주는 누구에게나 상냥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절망에 빠져 세계를 파멸로 이끌어 버리니까. “모든 사람에게 상냥하기보다, 한 사람만을 지켜낼 수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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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먹회
스튜디오12
총 5권완결
3.8(9)
세계를 망가뜨리는 마석 ‘대지의 심장’ 토벌전. 왕국의 영웅 일로드 하인즈는 빛나는 존재였다. 모두들 그가 토벌에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난 더는 못 하겠어.” 영웅은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병사1, 실리아의 심장에 칼을 꽂아 넣었다. “왜 내게…?” 다시 깨어난 실리아는 자신이 칼에 심장을 찔려 죽은 게 아니라, 6년 전으로 회귀했음을 자각했다. 그것도 영웅의 능력을 계승받은 채로! 깨달은 것은 단 하나의 사실이었다.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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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월
고렘팩토리
총 3권완결
2.7(9)
남편 칼리온의 외도로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아가던 세나. 한순간에 변해 버린 남편의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그의 앞에서 숨을 끊는다. 드디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으나, 세나에게 찾아온 것은 영원한 안식이 아닌 회귀라는 이름의 기회였다. * * * “앞으론 각하께서 누굴 만나든 신경 쓰지 않을게요.” “……뭐?” “자유로이 만나라는 소리예요. 금발이든 은발이든 벗은 여자든. 다.” “어이가 없군.” “대신 조건이 있어요.”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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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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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소다
아미티에
3.7(3)
“너를 죽이는 건 전하께서 그 몸뚱이를 충분히 맛보고 난 다음이다.” 레버룬 백작가의 보석, 탈루안 왕국 최고의 신붓감. 그러나 실제로는 아버지의 치밀한 계략에 이용될 도구에 불과했던 마이아 레버룬. “마이아, 울지 말아요. 내가 아픕니다.” 정작 그녀를 지키고 아껴 준 사람은 눈속임을 위해 결혼한 가문의 적, 데로안 엘더뿐이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그의 죽음. “어차피 죽을 놈이야. 죽은 자는 말이 없고, 탈루안에서 과부의 재가는 합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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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리
디앤씨북스
3.9(107)
환상적인 얼굴과 허우대 말고는 실망적이던 공작 남편이 어느 날 변했다. 처음에는 날 못 알아보는 것 같더니, 갑자기 밤일을 잘하고, 플러팅 천재에, 사회생활 만렙에 뭐든지 척척! 밤새 시달리다 못한 내가 결국 울먹이며 물었는데. “저기 진짜 내 남편 맞아요? 아니죠? 그럴 리 없어. 이렇게 좋을 리가…….” “어떻게 아셨습니까, 부인? 후, 이제야 내 정체가 탄로 날 줄이야.” 예? 알고 보니 먼치킨 남편이 엑스트라에 빙의한 판소 남주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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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담
에클라
4.8(260)
“기껏 살려놨더니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좌천과 보직 이동의 연속으로 허울뿐인 명예만 남은 전쟁 영웅 랜돌프 라인하르트는 몇 년 동안 수사 중인 사건을 마무리하려면 엘로이즈 라벤티나가 필요했다. 그래서 죽어가는 그녀를 살렸는데― “그쪽이나 진정해. 난 총과 칼만 들었을 뿐이지 말로 하고 있잖아.” “…….” 여자가 좀 이상한 게, 아무래도 미친 거 같다. “보통은 그런 걸 ‘협조’라고 하던데. 아닌가요?” 사소한 이유로 살해당할 뻔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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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틴
루체
총 4권완결
4.6(82)
Wonder Woman : One The Woman! 인생 2회차, 진정한 원더우먼이자 원 더 우먼이 되어가는 '남해'의 유쾌하고 당당한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인생 2회차. 나는 이미 한 번 죽었었고, 이전의 내 삶을 기억하며, 이곳에 닥칠 앞으로의 미래를 안다. 이것은 내게 주어진 상일까, 아니면 내게 내려진 벌일까? 18살 고아였던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남해’로 이름 붙여진 아이. 그러나 그 안에 들어앉아 있는 것은 순백의 새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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