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3.4(5)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소장 7,980원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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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CL프로덕션
4.3(14)
충성의 보답으로 돌아온 것은 처절하고 볼품없는 죽음. 세기의 천재 마검사, 륀트벨의 괴물, 륀트벨의 보물— 그리고 륀트벨의 충실한 개. 샤르망 노엘 켄더스는 나라에 충성을 다했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주군의 배신과 죽음이었다. ‘어째서……?’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 후 다시 눈을 떴을 땐 어째선지 적국 한복판에 있는 낡은 가게 안이었다. 그것도 전쟁이 발발하기 전 평화로웠던 모습 그대로. *** ‘이 가게를 내가 운영해야 한다고?
소장 12,180원
트루바도르
설담
총 6권완결
3.0(1)
언제나 모 아니면 도였다. 남들보다 힘든 조건에서도 열심히 내 운명을 개척하며 살았다. 유일한 소소한 낙은 웹소설을 보는 것. 마지막 화를 보던 중 차에 치여 이 치열한 생도 이제 끝이려나 했는데… 내가 보던 로판에 빙의되었다! 귀족 아가씨에 빙의되어 이번 생은 꿀 빨면서 사나 했더니, 하필이면 그냥 조연이 아니라 원작에서 마왕과 함께 죽는 단역 성녀였는데..?! 하지만. ‘성녀 따윈 되지 않을 거야! 새 인생을 즐겨줄 테다.’ 운명을 바꾸기로
소장 600원전권 소장 17,100원
소장 2,900원전권 소장 17,400원
율빛하늘
도서출판 윤송
4.4(7)
남녀유별. 남자와 여자의 일이 엄연히 구별된 조선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양반가 규수가 있다. 조신해야 할 규수의 몸으로 여러 도령에게 무예를 가르치는 유명한 스승, 원지안. 어쩌다 보니 그녀의 제자가 된 한양 최고 한량, 안윤 도령. 지독히 얽힌 두 사람의 위태로운 수업이 시작된다. *** “도련님, 한 선비님이 도련님과 이야기 나누기를 청하십니다. 여인만으로는 적적하실 것 같다고 도련님의 좋은 말동무가 되어드린다는데, 안으로 뫼셔도 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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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페티
퀸즈셀렉션
3.8(9)
집안의 천덕꾸러기이자 미운 오리 새끼, 비엘리 플레쳐. 뛰어난 마법 실력을 지녔지만 가족으로 인해 숨겨야 하는 인생을 산 그녀는 평상시처럼 오빠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전생을 떠올렸다. 전생에서도 가족 때문에 과로사했는데 현생에서도 오빠를 위해 희생을 해야 한다니! 그래서 결심했다. 저를 차별하는 가족들을 버리겠다고. “비엘리 플레쳐라고 했나요? 제가 댄스 파트너가 되어 드려도 되겠습니까?” 그런 비엘리의 눈에 들어온 한 남자, 베니우스 스타우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진숙
N.fic
0
매일 밤, 위험한 사내와 얽혀 버렸다. 달 뜨는 밤, 오로지 백성들을 위해 사는 의적 월화. 그녀에게 어느 날, 뜻밖의 어지가 떨어진다. “옹주를 당장 입궐시켜라.” 사실 그녀는 숨겨진 옹주, 가은이었던 것. 자신이 월화라는 사실을 숨긴 채 옹주로 입궐한 그녀는, 그곳에서 죽은 오라비와 관련된 소문을 듣게 되고. “진안군은 사실 중전마마의 손에 죽은 거래.” 진실을 알기 위해 다시 월화로 변장해 궐 담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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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
새턴
총 7권완결
4.5(142)
살고 싶었다. 살기 위해 나라까지 바쳤다. 그러나 젖은 눈시울 속에 비친 남편의 모습은 초연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대의 조국은 앞으로 제국의 식민지로서 무한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오. 잘 가시오, 아르시노에.” 죽어가는 망막이 비추는 건 그의 웃는 얼굴이었다. 또다시 모든 것을 잃은 루시는 이번에야말로 그에게 반격하리라 결심하고서 네 번째 삶의 막을 올린다. 세 번의 죽음이 가져다준 진리는 단순했다. 첫째, 가련한 궁중의 꽃이 아닌 한눈에
소장 3,600원전권 소장 25,200원
댕
에피루스
총 5권완결
3.3(3)
'플로라 가문을 번영시킬 쌍둥이 자매가 태어나리라.' 모두의 축복을 받고 태어난 예언의 쌍둥이 자매, 로지나와 로제타. 하지만, 정녕 이를 축복이라 말할 수 있을까? “……올림포스 가문의 짓이야.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 부모님의 싸늘한 시체를 마주하고 둘은 복수를 다짐한다. “매일 밤, 난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검은색 눈동자를 봐.” 로지나에게 검을 겨눠야 하는 올림포스의 검사 엘리엇. “로제타 님께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어요.”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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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설탕
텐북
3.7(111)
“그 안에 든 것은 마법으로 못 세우나 보죠?” 나오미가 아르톨린의 중심부를 보며 비아냥댔다. 시도 때도 없는 저 도발이 또 시작됐다. 제국의 대마법사인 아르톨린은 일개 소녀의 도발에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아무 느낌도 없어요?” 나이트가운을 벗어 내린 나오미의 잘록한 허리와 하얀 가슴이 아르톨린의 눈앞에서 출렁거렸다. 그의 중심부에 나오미의 손길이 닿는 순간, 그의 눈이 광포해졌다. 아르톨린도 참을 만큼 참았다. 오늘만큼은 나오미를 안을 수
소장 1,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