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계세요. 제가 세진과 이가원을 집어삼키는 걸 똑똑히 지켜보셔야죠.” 세진의 총수만이 소유할 수 있는 아름답고 은밀한 저택, 이가원. 회장 윤정훈이 죽은 후, 그룹과 이가원의 새 주인이 된 윤진욱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누구보다 잔악하고 타산적이다. “정리하고 싶으면 말해.” “제가 그러지 못한다는 걸 아시잖아요.” 그리고 그의 비서, 신하경은 어리석게도 이 남자를 사랑한다. 놓으면 사라져 버릴 위태로운 관계임을 알면서. 그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