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탈리스
플로레뜨
4.5(6,898)
[우리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아.] 결국 7년간 연애를 해온 너에게 통보했다. 처음부터 우리가 사귀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너와 나는 사랑을 속삭이지도 않았고, 나에게 너는 한없이 불편한 존재였다. 사실, 그게 아니다. 더는 초라해진 나를 속일 수 없었던 것일 뿐. 김유을, 나는 너에게 가장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 거짓의 무게가 자주 나를 짓눌러왔음을. "김유을, 너한테 거짓말했어, 오랫동안." 그래서였다. 속 시원하게 털어놓은
소장 3,710원
총 2권완결
소장 2,300원전권 소장 5,300원
핑캐
해피북스투유
4.2(274)
오랜 약혼의 끝은 행복한 결혼이리라 믿었건만. “그 약혼이란 것도 결국 아일린이 떼써서 한 거라며. 그럼 랜돌프는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잖아?” 아카데미 졸업을 앞두고 아일린의 환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나쁜 놈. 나쁜 새끼. 좋아하는 척을 할 거면 확실하게 좀 해주지. “저, 결혼 안 할래요.” 대놓고 파혼 선언까지 해버렸으니 이대로 끝일 줄 알았는데. “어차피 랜디도 나랑 결혼하기 싫었잖아!” 싸우다 정신을 잃고 깨어났더니 단둘이 낯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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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연필
4.0(306)
“나 권태기 온 거 같아.” 연애 8년 차. 스무 살, 대학교에서 만나 서로가 모든 것이 처음인 소현과 신우. 풋풋함은 줄었고 능숙함과 익숙함이 그 자리를 대신한 지 오래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현밖에 모르는 신우는 그녀의 말에 위기감을 느낀다. “내가 싫어졌다는 거야?” “네가 싫은 게 아니라, 우리 너무 긴장감이 없어진 것 같아.” 이런 발칙한 말을 하는 오래된 연인에게 필요한 것은?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