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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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점
조아라
3.5(29)
“나는 네가 아무 남자나 붙잡고 예쁘게 울어주는 꼴은 못 보겠거든. 그러니 어쩌겠어. 내가 이 한 몸 바쳐야지.” 페러그린의 장미, 밤의 사냥꾼 리베르. 그것은 모두 엘리시아 페러그린을 이르는 말이었다. 은밀한 밤 사냥을 마친 엘리시아는 때아닌 함정에 빠져 몸이 달아오르고, 그런 그녀의 앞에 수상한 남자, 카시어스가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그날 밤에는 내 아래에서 사랑스럽게 울더니, 결혼은 다른 새끼랑 하겠다고?” “흐, 흐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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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로티
조은세상
3.5(6)
[넌 사랑하는 사람 손에 죽어. 그게 네 운명이야.] 우연히 찾아간 집시에게 들었던 예언. ‘뭐야? 죽어? 그럼 안 죽게 더 강해지면 되잖아!’ 이미 제국내 최상위 마법사인 베르단디는 그 예언을 그저 흘려듣는다. * 뭣도 모르는 곳에 빙의해 이곳의 정보도, 미래도 모른 채. 마법이나 쓰면서 조용히 사는 게 인생의 모토였는데. “베르단디 님! 수재이시군요!!!” 알고 보니 마법 천재에. “농담하는 거 아니야. 나랑 결혼해. 결혼해서 너 황태자비
강하
포르테
3.9(153)
소꿉친구에서 약혼자가 된 지 7년.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간섭하지 않은 지 7년. “태어나줘서 고마워, 하태조.” 그 7년이, 말 한마디로 깨진다. 내 손을 잡아. 천국을 보여줄게. 네가 원하는 게 내 몸뿐이라도 상관없어.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았고, 그는 망설임 없이 그녀를 가졌다. 그녀는 그의 손아래에서 처음으로 절정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아,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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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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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주
로맨스토리
0
“너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부풀어 오른 남성에 무언가 닿았다. 굽혀 올린 아델의 무릎이 천천히 그의 중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농염하게 남성을 문지르던 아델의 무릎이 이번에는 그의 허벅지 안쪽을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일이 바빠 한동안 잠자리를 가지지 못했다. 욕망이 들끓고 있었다. “읏, 아델……!” “하으!” 충분히 젖은 아델의 중심으로 카일의 손가락이 미끄러져 들어갔다. 고통도 없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뜨거운 살점이 그의 손가락을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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