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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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무샘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4.6(37)
장례식장 안은 고요했다. 슬픔이 사라진 공간엔 기묘한 침묵만 가득했다. <사망인 유하은> “나가! 내 딸이 죽어서 장례 치르는 이 빌어먹을 날까지 널 봐야겠니?” 시현은 하루아침에 연인을 잃고 고통 속에 산다. 어느 날, 3개월 만에 죽었던 연인이 돌아오는데. “오랜만이야.” “…….” “그동안 잘 지냈어?” 믿지 못하면서도 마음이 향하는 걸 막지 못했다. “하은아,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 “왜 이렇게 야위었어.” “이젠 어디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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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사
달빛출판사
총 3권완결
4.8(52)
그리스 영웅 시대의 막을 내린 트로이 전쟁. 인간들의 처절한 사투에서 승리한 미케네의 군주, 여왕 아에기나는 패전국의 공주인 카산드라를 거느리고 목욕을 하다 아내인 왕비 클리템네스트라에게 도끼를 맞고 죽는다. 시간의 신 크로노스의 변덕이었을까, 아에기나가 다시 눈을 떴을 땐 자신이 죽기 10년 전,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기 이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에기나는 온통 후회뿐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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