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텐북
4.3(139)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소장 10,080원
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3.9(124)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소장 6,440원
권도윤
시계토끼
총 6권
4.9(177)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소장 3,800원전권 소장 22,800원
총 4권완결
4.3(140)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총 9권
4.7(216)
소장 3,900원전권 소장 35,100원
총 3권완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9,200원
이초원
3.8(143)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사랑했다. 이 지독한 사랑이 저주 같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갑자기 그가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 본문 中 제니아는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를 사랑해주세요. 전하.” 진심으로 그에게 말하고 싶고, 또 요청하고 싶었지만 절대로 꺼낼 수 없던 말이었다. 그녀의 자존심과 비참함은 둘째치고 이 말을 꺼냈다가 그녀에게 완전
소장 9,550원
총 6권완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9,100원
삼족섬
서커스
4.4(321)
※ 본 작품에는 유사근친, 감금, 강제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이드라를 위하여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기로 했다. 그녀의 사랑은 자신을 다 바치는 사랑이었다. -그가 저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여신의 미움을 받아도 좋습니다. 그가 언니가 아닌 저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신이시여……, 신이시여. 그러자 신은 기도를 이뤄주는 대가로 자매를 앗아갔다. 의도치 않게 자매를 잃은 그 날부터
소장 2,970원(10%)3,300원
고여운
와이엠북스
3.8(135)
“나중에라도 놓을 거면, 시작도 하지 마.” 처음 시작은 하원이었다. 온몸을 가시로 무장한 그는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있었다. 그 안타까움조차 사랑한 하원. “왜 나만 늘 당신을 기다려야 하지? 이젠 싫어. 헤어지자, 우현 씨.” 그러나 이제 우현의 그 가시에 찔리는 사람은 그녀였다. 아무리 사랑하고 기다려도 외로움만 끌어안게 되는 그녀.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을 열 수 없는 그. 5년의 길고 긴 연애. 우리는, 서로에게 무엇일까? 이제는 그만
소장 2,800원
진양
로맨스토리
3.9(147)
〈강추!〉서로 죽고 못사는 감정에 사로잡혀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이 사랑이고, 그런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 연애다. 그러니 더 이상 애틋한 감정 없이 관계를 지속한다는 건 어리석은 짓이란 생각에 이별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한 진실이 있었다. 처음 사랑하기 시작할 때 '아, 사랑이다'라고 말하고 시작한 건 아니라는 것. 이별도 똑같다. 입 밖으로 '이별하자' 꺼냈다고 해서, 그게 이별이 되지는 않는다.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