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딱지내코딱지
그래출판
4.3(15)
“엥간히…! 제발 잠 좀 자자고, 이놈 새끼들아!”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내리누르던 유라가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이게 도대체 몇십 분째인지…. 도무지 멈출 기미 없이, 계속해서 터져 대는 폭죽 세례와 사람들의 환호성에 유라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베개를 들어 두 귀를 틀어막으며 침대 위를 굴렀다. - 콰아아아앙! 쿠우웅! 쿵쿵쿵쿵…. 꺄아아아악!! 와아아아~!! ‘이것들이, 또…! 아오, 돌아 버리겠네!’ 침대 위
소장 4,500원
지윤슬
텐북
4.4(196)
※ 본 작품은 감금,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본 작품은 절대 왕정 시대에서 근대 시민 사회로 넘어가던, 18세기 후반~19세기 초 유럽을 모티프로 집필되었습니다. 달과 부활의 신 네프타라의 반역. 한때는 국민 영웅이라 불렸던 중장과 왕녀의 약혼자인 젊은 대령이 벌인 이 쿠데타는,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이 흘러, 무능한 왕의 폭정에 지친 국민의 반발
소장 4,800원
후델리나
와이엠북스
3.2(24)
탐욕스러운 어머니, 힐베른의 손아귀에서 평생을 휘둘린 아가사.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사랑하는 노아 카베르트와 이혼하며 황후의 자리만을 바라보았으나 결과는 카베르트 공작가의 멸문, 그리고 어머니의 냉대뿐이었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상처 입은 아가사의 앞에 나타난 신. 아가사는 시간을 돌릴 단 한 번의 기회로 노아에게 속죄하려 하는데. 그러나 회귀 후. 청초하게 자신만을 바라보던 노아가 바뀌었다? “이상하군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
하루가
나인
4.2(830)
난세의 사랑은 봉인된 야차의 심장을 깨우고 인계를 뒤흔드는 삼천 년의 복수가 시작된다. 개천의 거지에서 대륙 최고의 퇴마사로 거듭난 은여울. 요괴와 악귀를 사냥하며 스승의 원수를 찾아 숙명을 가슴에 새기고, 아흔아홉 번의 환생을 끝으로 연인에게 운명의 칼을 겨누다. “끝까지 가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내일이 되면 오늘 가지 않은 이 길을 후회할지 몰라. 그렇다면…. “운명아! 개천의 여울이가 간다!” 윤회의 굴레를 거부하고 스스
소장 4,000원
천소어
블랙피치
총 2권완결
2.3(3)
황제의 측근이자 유능한 공작, 쉐릴 시에라 발렌티나는 우연히 남편의 방에서 용도가 의심스러운 채찍 하나를 발견한다. “모건, 이건 뭐예요?” ‘내가 사실은 사디스트라 당신에게 쓰고 싶어서 샀는데 그럴 수가 없어서 가끔 꺼내서 바라만 봤어.’라고 말하면 경멸 받겠지? “이상한 취향이 있었구나?” “……어떻게 알았어?” “당신에 대해서 내가 모르는 게 어디 있겠어.” 밝게 웃는 쉐릴의 표정에 모건은 긴장을 놓을 수 없었고, “궁금한데, 내가 모르는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아우구로
레드베릴
4.0(79)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는 엘리베이터 괴담. 호기심을 가진 것이 잘못이었을까. 문이 열리고 눈앞에 펼쳐 진 것은 낯선 세상이었다. 그렇게 그녀에게 부여된 신의 아이라는 칭호와 숨 막히는 황궁 생활. 그리고. “네가 먼저 시작한 거다.” “아아, 오라, 오라버니…! 아, 좋아, 좋, 흐으응!” ‘오라버니’와의 뜨거운 정사. 하지만 애정이라 믿었던 그 관계의 끝은, “내 것이다.” “처음부터, 나는 네 것이었다.” 그녀의 친우에게 입을 맞추며
소장 3,300원
이소윤
딜(Dill)
4.1(929)
침대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내 뒤로, “……방에서 대체 무엇을 하시나 했더니.” 낮고 탁한 목소리가 들렸다. “……!” 리젤이 허리를 숙인 채, 무표정한 얼굴로 내 허벅지 사이를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무심한 눈동자는 집요하고 날카로웠다. 모양을 머릿속에 새길 듯 뚫어져라 보던 리젤이, 내 시선을 느꼈는지 얼굴을 바라보았다. “리, 리젤.” 태연하게 말하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뒤늦게
소장 1,300원전권 소장 4,600원
한계점
조아라
3.5(29)
“나는 네가 아무 남자나 붙잡고 예쁘게 울어주는 꼴은 못 보겠거든. 그러니 어쩌겠어. 내가 이 한 몸 바쳐야지.” 페러그린의 장미, 밤의 사냥꾼 리베르. 그것은 모두 엘리시아 페러그린을 이르는 말이었다. 은밀한 밤 사냥을 마친 엘리시아는 때아닌 함정에 빠져 몸이 달아오르고, 그런 그녀의 앞에 수상한 남자, 카시어스가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그날 밤에는 내 아래에서 사랑스럽게 울더니, 결혼은 다른 새끼랑 하겠다고?” “흐, 흐응!” “이
소장 3,200원
박온새미로
3.7(59)
“그대가 1 왕녀로군.” 낮고 감미로운 목소리였다. 비명을 지르던 월은 알 수 있었다. 남자의 목소리에서 흐르는 질척하고, 삿된 기운을. 비릿하고 뜨거운 피 냄새를. “부모의 원수….” 남자의 푸른 눈동자가 여자를 향했다. 티끌 하나 묻은 적 없던 새하얀 옷은 가족들의 피를 가득 머금어 새빨간 동백꽃 같았다. 무엇보다 붉게 피었다가 봄이 오면 마치 목이라도 잘린 듯 대가리를 툭 떨어뜨리고 마는. 이 빌어먹을 인생. 여신의 사랑, 그것 하나만을
소장 3,800원
청아
시계토끼
4.2(82)
로렌드 백작가의 영애 라델리아는 대공저의 아들 엔디온과 정략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엔디온은 날 때부터 허약했지만, 어린 라델리아는 예쁘고 다정한 그가 좋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엔디온은 신의 아들로 발현하게 되고, 신에게 자신을 바친 그는 신전으로 들어간다. 여자도, 결혼도 없는 삶으로. 한순간 사랑하는 이를 잃은 라델리아는 13년간 그를 그리워하면서 자라 어엿한 숙녀가 되었다. 이제는 황태자의 약혼자가 되었지만, 앤디온을 잊지 못하고.
몽슈
다카포
4.2(4,775)
함께한 지가 자그마치 7년이었다. 그 시간 속에는 그들이 함께 넘어온 많은 역경이 존재했다. 선대 공작부부의 냉혹한 반대부터 주변에서 쏟아진 따가운 이목까지. 그토록 힘겹게 헤쳐 온 길 끝에 놓인 건, 아이러니하게도 제 남자의 권태였다. * “우리 이제 그만 할까요?” “뭘?” 되묻는 어조가 여상하다. “뭘 그만하자고.” “……이런 관계.” “…….” “결혼 얘기 들었어요.” 당신이 지금 나와 불같이 섹스를 치른 후에 가는 자리가 그 결혼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