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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의 작품
총 4권완결
4.5(17)
루드베키아는 버려졌다. 4살, 가문의 저주가 발현되자 그녀의 아버지는 불량품 취급하며 버렸다. 6살, 대륙 정복전쟁으로 사랑하던 어머니를 잃었으며, 19살, 죽어가던 자신을 양녀로 거둬준 샌더스 대공 부부를 전쟁의 여파로 여의었다. “죄 없는 이의 피가 묻더라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제국이 없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자신의 행복을 앗아간 제국의 모든 걸 기억하기로 했다. 복수를 위해. 반역을 위해. *** “네 안중
상세 가격소장 2,000원전권 소장 8,550원(10%)
9,500원총 2권완결
4.7(52)
1659년 기해년, 왕에게 내 몸을 바친 해였다. 다 죽어가는 껍데기에 당하는 기분이라니. 그 소감을 일기에 남겼다. 평범한 궁녀인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 채, 그냥 의무처럼 일기를 썼던 것 같다. 그러다 나처럼 의무인 듯 일기를 쓴, 이전의 방주인의 일기를 발견했다. 이 자리와 일기, 그리고 기억과 이름이 모두 내 것임을 깨달았을 당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인 미친 궁녀로 남았다. 모든 일기의 흔적은 마치 ‘나’
상세 가격소장 3,100원전권 소장 5,580원(10%)
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