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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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라
나인
총 135화완결
4.9(3,424)
개나 소나 다 가는 똥통 학교라고 했다. 더 이상 갈 곳 없는 문제아들이 모이는 곳. 어떻게든 졸업해 보려고 머리를 굴리던 율에 눈에 들어온 이가 있었다. “나, 네 옆에 좀 있으면 안 돼?” 괴소문 속 강윤조에게 손을 내민 건, 본능적으로 그의 곁이 안전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저것들은 무섭고 나는 안 무섭고?” 늘 잠에 취해 있던 그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나던 것을 기억한다. 탁한 음성에 가득 차 있던 비웃음까지도. “그렇게 원하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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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3화완결
4.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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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두괄 외 5명
텐북
4.5(72)
1. 곽두괄 <질 나쁜 동기들> #역하렘 #다인플 #순진녀 #나쁜남자 여래의 남자 친구에게는 조금 질 나쁜 취향이 있었다. [민혁♥ : 가져왔지? 그거 가지고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자위하면서 사진 찍어 보내.] 난생처음 사귄 남자 친구였기에, 여래는 민혁을 차마 실망시킬 수 없었다. “이, 이러지 마…….” “뭘 이러지 마. 당하고 싶어서 남자 화장실에서 이딴 거나 쑤시고 있던 거 아니었어?” “와, 씨발 민여래 존나 모범생인 척하더니 그냥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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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디언
셀레나
총 4권완결
4.5(132)
“그렇게 찾아 헤매던 게 어째서 지금 내 눈앞에 있을까?” 카히르의 말이, 칼날처럼 레아의 가슴을 난도질했다. 열네 살, 적국 라제니아의 포로로 잡혀 온 왕자 카히르. 그를 가둬 둔 라모트 공작가의 둘째 딸, 앤드레아. 그들은 친구도 적도 아닌 묘한 관계로 7년간 함께 한다. ‘레아.’ ‘…….’ ‘지금 당장은 너와 함께 도망칠 수 없어. ……그렇지만 내가 후작을 죽여 줄게.’ 레아의 앞에서 사라진 지 3년 뒤, 다시 만난 카히르의 눈에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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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쿠
젤리빈
5.0(1)
#현대물 #캠퍼스물 #오래된연인 #소꿉친구 #친구>연인 #오해 #달달물 #잔잔물 #일상물 #까칠남 #카리스마남 #직진남 #다정남 #츤레레남 #소심녀 #상처녀 #순진녀 소꿉친구이자 서로 단짝이기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의 윤서와 윤우. 거기에 이름까지 나윤서와 나윤우기에 두 사람은 쌍둥이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오늘도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갈 일이 막막해진 윤서가 윤우를 불러내 뒤치닥거리를 맡기고, 윤우는 툴툴거리면서도 윤서를 부축해 일으킨다.
소장 1,000원
운다만
라떼북
3.8(41)
D&T 기업 막내딸 도원은 오랜 연인인 원하가 국내 제일 기업 ‘삼정’의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단 날 헤어짐을 알렸다. “우리 또 헤어져?” 그러나 다름 아닌 비웃음이 돌아왔다. “내가 헤어질 것 같아?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버텼는데, 어떻게 헤어져.”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이원하가 독하고 차가운 성격이긴 해도, 이렇게까지 적의를 드러내며 남을 위협한 적은 없었는데. “유도원, 나는 너한테 내 인생 다 걸었어.” 헤어지려면 각오하는 게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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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로매니즈
총 79화완결
가정폭력, 왕따에 이어 성폭력을 당할 위기에 처한 은솔! 긴급한 상황에서 그녀를 구한 건 저세상 아우라를 뿜는 금강의 신 아랑이었다. “힘들 땐, 날 생각해. 그러면 네 앞에 나타날게.” 세상 완벽한 남신이 세상 그윽한 목소리로 저리 유혹하는데, 어떻게 안 넘어가? “날 친오빠처럼 생각해.” 하지만, 그때마다 명확히 선을 긋는 아랑. ‘하긴, 그럴 리가 없지! 그저 내가 불쌍한 거였어?!’ 그런데, 완벽한 그와 똑 닮은 남자가 이 세상에 또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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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3.4(5)
“너 성공하면 나 이런 집에서 살게 해 줘.” “그래.” “…….” “…대신 나도 같이 살면 안 돼?” “흐음. 좋아. 이렇게 우리 셋이 쭉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같이 사는 거다?” “응! 그래, 꼭 그러자!” 처음 혁에게 은영의 집은 그저 친모의 학대를 피하고자 온, 도피처일 뿐이었다. 하지만 은영과 그녀의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정으로 은영의 집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공간이 된다. 그러나 친모의 욕심으로 모든 걸 잃은
소장 1,300원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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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임
사막여우
총 2권완결
5.0(3)
예담의 인생은 벼랑 끝까지 몰렸다. 엄마의 자살, 빚만 남기고 떠난 아빠, 추악한 스캔들까지.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거렸다. 이제야 조금 인생이 평온해지려나 싶던 그때, 인생을 망친 그가 다시 찾아왔다. * 입술이 벌어지는 틈을 타 거칠게 입을 맞췄다. “으읍. 나쁜 새끼.” 예담은 도훤의 뺨을 힘차게 갈겼다. “하. 빌어먹게도 나쁘지가 않네.” “너,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치도록 네가 싫은데. 지금 보니깐 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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