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씨
조은세상
4.1(136)
태광 그룹 배성준 본부장과 세다 어패럴 강모경 실장.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모경은 어느 날 갑자기 별거를 요구하는데……. 그렇게 별거를 시작한 지 2년. 성준은 오늘도 그녀를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들의 수작질을 전해 듣는다. “연애하라고 시간 준 거 아니야.” [내가 알아서 해, 신경 꺼.] “보는 눈이 많아, 자중하라는 소리야.” [끊어.] 대화를 하는 것조차 싫어하며 차갑게 외면하는 모경의 태도
소장 3,000원
한열매
피우리
3.4(5)
“너 성공하면 나 이런 집에서 살게 해 줘.” “그래.” “…….” “…대신 나도 같이 살면 안 돼?” “흐음. 좋아. 이렇게 우리 셋이 쭉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같이 사는 거다?” “응! 그래, 꼭 그러자!” 처음 혁에게 은영의 집은 그저 친모의 학대를 피하고자 온, 도피처일 뿐이었다. 하지만 은영과 그녀의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정으로 은영의 집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공간이 된다. 그러나 친모의 욕심으로 모든 걸 잃은
소장 1,300원
연리
하늘꽃
3.6(17)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
소장 2,400원
에델
더로맨틱
4.3(33)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잘 맞긴 뭐가 잘 맞아? 더럽게 안 맞지.” 10년째 연애 중인 규연과 강휘. 10년을 사귀고 연애를 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역시나 둘 사이는 ‘더럽게’ 잘 안 맞았다. 그러나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알지만, 서로 맞지 않는 구석이 있다는 걸 알지만, 서로 맞지 않는다는 말을 태연하게 할 수 있는 건, 그건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다른 점이 있어도 얼마든지 서로를 사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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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
4.0(151)
열세 살의 겨울밤. 진혁은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와 함께 국도 한복판에 서 있던 지온을 만났다. 퍼붓는 폭설을 뒤집어쓴 채 공포에 질려 있던. 사람들은 함부로 지껄여 댄다. 진혁이 의지가지없는 지온을 동정하는 것이라고. 지온 역시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그렇게 안쓰러워 보여?’ 진혁은 그런 그녀를 위로하거나 달래지 않는다. 그럴 마음도, 이유도 없다. 오히려 냉정한 눈빛으로 지온을 바라보며 말한다. ‘네가 미칠 만큼
소장 1,900원
한야하
애프터선셋
3.8(291)
결혼이란 어디까지나 장래를 위한 계산에 의한 결과. 그 결과 값을 위해서만 살아온 도채건에게 세진은 언젠가는 끊어 내야 할 사람이었다. 능력 있는 아나운서 주세진. 채건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언제나 한 발을 다가오지 못하는 그를 불안해한다. “넌 내가 행복한 것도 보지 마. 내가 없는 지옥에서 살아.” 결국 떨어진 세진의 마지막 선언에 채건은 자신이 각오한 것보다 더욱 절망한다. “나한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후회의 끝에서
채이원
말레피카
3.8(56)
큰 아픔을 딛고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 온 혜원과 재호. 흐르는 시간만큼 뒤틀린 관계는 애정의 온도마저 변화시킨다. 외로움에 지쳐 가는 그녀의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아프지도, 울지도 마세요. 그럼 제 마음이 찢어져요.” 청량한 미소로 외로운 그녀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온 남자, 정준. “우리가 다른 사이가 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정준에게 끌리는 제 마음을 애써 밀어 내려 하는 혜원. “나 때문에… 살고 싶었던 적은 없어?” 그리
예인
젤리빈
3.5(13)
#현대물 #바람둥이 #신데렐라 #오래된연인 #라이벌/앙숙 #신분차이 #원나잇 #달달물 #로맨틱코메디 #능력남 #재벌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나쁜남자 #까칠남 #오만남 #평범녀 #뇌섹녀 #능력녀 #능글녀 #후회녀 #짝사랑녀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평범한 집안 출신의 아영은 재벌 2세, 하진의 비서이다. 업무 능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스물아홉 노처녀, 아영과 사내 연애는 절대 회피라는 신조를 가진 바람둥이 재벌남, 하진은 4년이라는
채지나
신영미디어
3.5(20)
어느 날 갑자기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며 이혼을 요구해 온 수연.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하는 준혁은 이혼 서류를 내기 전까지도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지만 수연은 단호했다. 그렇게 6년의 연애와 3년의 결혼 생활 끝에 그에게 남은 것은 단 4주간의 이혼 숙려 기간뿐. 하지만 따로 살고 있음에도 매일같이 그와 만나 주고, 여전히 애정이 담긴 눈빛을 보내는 수연을 보며 준혁은 그녀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데……. ▶잠깐 맛보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