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리
다카포
총 188화
5.0(2,472)
“혹시 수이 아가씨 좋아하세요?” “……들짐승을 길들이는 것 같아. 내 손을 탈수록 벽을 허물어 가는 게 보여서 재밌고, 조금 귀여워. 딱 그 정도 애정이야.” 처음엔 분명 그랬다. 계약 기간은 3개월. 굳이 계약 기간을 명시해 둔 이유는 어디까지나 보험이었다. 여자가 그를 마음에 품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여겼고, 그전에 그가 먼저 질릴 수도 있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어떤 핑계를 대어서라도 계약을 연장하면 그뿐이었다. 이 또한 분명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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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냐
텐북
총 79화
5.0(1,967)
※ 본 작품에는 위계, 위력, 심리적 지배와 기만에 의한 성적 동의 및 강압적 성행위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 작품은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이 출간되기 이전의 시대를 다룹니다. 용어 및 작중에 등장하는 정신 질환의 묘사는 현재 및 현실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저씨가 잠들면 죽이고픈 아저씨가 깨어난다. 저를 전쟁터에서 구해 키워 준 아저씨, 에드윈을 짝사랑하는 지젤. 그러나 이 나라에서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참새대리
레브
총 86화
5.0(1,835)
※ 본 작품에는 다수와의 성관계 등 일부 과장된 성적 행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빠의 바람기 때문에 평생을 마음고생 하던 엄마는 죽는 날까지 이렇게 말했다. “남자는 꼭… 많이 만나야 해. 거느리고 살아야 하는 거야.” 그러나 유제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엄마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아빠가 데려온 새엄마와 의붓자매에게 약혼자뿐 아니라 유산 모두를 가로채일 위기에 놓이기 전까지는. 그리고 스물넷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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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
슈어
총 88화완결
4.9(2,310)
“너희, 그냥 둘이 결혼해라.” 할아버지의 폭탄 같은 명령! 아니, 근데 우리는 오랜 친구이자 가족이자 원수인데요?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결국 거래를 하기로 하고. “잘해 보자, 차윤광?” 리원이 악수를 청했다. 윤광이 웃음을 지으며 손을 톡 쳐냈다. “아니지, 똥강아지야. 제일 중요한 게 빠졌잖아. 잠은 어떻게 할 건데?” “잠?” “네 말대로 나 문란하다며. 나같이 문란한 놈이 어떻게 참으라고?” “그, 그러니까 네가 말한 잠이 섹스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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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
블랙엔
총 122화완결
4.9(3,467)
“당연히 거절이죠. 말도 안 돼요. 내가 한태강 씨랑 결혼을 왜 해요?” 이담은 말 없는 태강의 얼굴을 지켜보았다.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리고, 그의 목덜미와 귓불이 시뻘겋게 변하는 것까지 눈에 생생히 들어왔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내가 고이담 씨한테 했던 말 기억하죠.” 무수히 많은 말들 중 무슨 화제를 말하는 걸까. “나랑 섹스하면 앞으로 다른 사람이랑은 안 될 거라고 말했잖아.” “…제가 동의하지도 않았거니와, 설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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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람
SOME
총 2권완결
4.5(2,382)
어느 날 갑자기 가슴에서 유즙이 나오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고, 처방받은 약은 효과가 없었다. 증상은 점점 심각해지더니… 몸이 뜨거워지고 야한 생각까지 밀려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설아는 우연한 계기로 그 사실을 소꿉친구이자, 현재는 어색하고 까칠한 관계인 유신에게 들키고 만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가 설아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내가 도와줄까?” “…네가?” 유신의 제안에 고민하던 설아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해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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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나인
총 80화완결
4.9(3,511)
꿀꿀이 감자탕집 외동딸 홍차은. 수영 국가대표 선수이자 세운 사학 재단 이사장 아들인 권해강.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고는 같은 학교 같은 반이라는 게 전부였다. 우연히 해강에게 비밀을 들킨 이후, 질기고도 지독한 악연이 시작됐다. ‘재수 없어.’ 8년 후, 모교 수학 정교사와 체육 기간제 교사로 재회한 차은과 해강. “괜찮아요. 마음만 받을게요.” “마음은 드린 적이 없는데. 그걸 받네.” 권해강은 하나도 변한 게 없었다. ‘아. 진짜 여전히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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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라떼
페퍼민트
총 143화완결
4.9(2,394)
황궁 천문관 소속의 최연소 주술사 소하. 백 년에 단 한 번 푸른 만월이 뜨고 요기가 강해진다는 달빛이 흐르는 밤이었다. 도성에 나타난 요괴를 처치한 소하는, 갑작스레 천문관의 우물에서 튀어나온 커다란 검은 뱀요괴 자겸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위기에 처한 그 순간. 달의 화신과도 같이 아름다운 백여우가 나타나 뱀요괴와 뒤엉키며 싸우게 된다. 잠시간 정신을 잃었던 소하가 눈을 뜨자, 아름다운 남자가 저를 향해 다가오는데…. 저자는 위험하다. 지금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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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730)
석주를 처음 만났을 땐 너무 두려워 그를 구할 수 없었고, 두 번째는 사랑에 미숙해서 그를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석주야. 나는 너를 절대 포기 안 해. 지원을 처음 만났을 땐 너무 바보 같아서 걱정이 됐고, 재회했을 때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감정 따위 없어져 버리면 좋을 텐데. 너 때문에 내 삶이 이렇게나 휘둘릴 줄 알았더라면. <본문 중에서> “나는 다르지. 물론.” 석주가 젖은 안경을 벗어 들고 그녀에게 한 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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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홍
동아
총 151화완결
4.5(2,280)
* 8월 23일 외전이 오픈됩니다. 많은 이용부탁드립니다.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라이벌/앙숙,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녀, #능력남, #동정녀, #동정남, #마법사여주, #기사남주 주인을 잃은 헤센가드 공국. 그곳을 노리던 두 나라는, 각자 왕족을 보내 결혼시켜 그 후계자가 공국을 다스리기로 협정을 맺는다. 그렇게 헤센가드로 와서 결혼을 하게 된 에르나와 칼리온. 그들의 첫인상은 최악이었다. “뭐지, 이 호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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