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밀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822)
빌어먹을. 원우준이 연애를 한단다. 아니, 누구 맘대로? “우리 달희, 어디야?” “서운해라. 오빠한테 비밀이야?” “설마 남자는 아니지?” 그러면서 왜 제 연애에는 사사건건 간섭인지. 달희는 이해할 수 없었다. 더 이해 안 되는 건 지난밤 꿈이다. 말도 못 하게 야하던. ‘오빠랑 키스할까.’ ‘여기다 해도 되지?’ ‘오빠가 좀 급해. 그러니까 달희 네가 이해해.’ 전부 원우준 때문이다. 놀림당한 게 억울해 달희는 비뚤어지기로 했다. 물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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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시계토끼
4.2(531)
※본 도서에는 다소 피폐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외존재와의 관계 묘사 및 호불호가 갈리는 성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지를 밀어 넣을 것이니 아래에 힘을 빼세요. 그대가 내 씨를 품을 준비가 되었는지 살피려는 것입니다.” “흐읏, 아…….” “어서 수태하셔야지요. 분명 제 아이를 낳아 주겠다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비의 노름빚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노인의 씨받이 신부로 팔려가게 된 율하. 그런 율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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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월
필
총 4권완결
4.6(511)
<1, 2권> “그래피티를 좀 그려 줘야겠어.” “그게 무슨 엿같은,” “무슨 엿인지는 나도 잘 몰라. 심부름하는 입장이라.” 투자은행 직원처럼 수트를 빼입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상황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 중이다. “거절하면?” “안 될 거야. 심부름시키신 분이, 성정이 좀 모질어서.” 20세기말 뉴욕. NYPD가 가장 잡고 싶어 하는 거리의 낙서꾼 세븐써리. 지명하는 장소에 그래피티를 그려 달라는 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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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삶
총 104화완결
4.1(799)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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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온
가하 디엘
3.6(603)
“많이 떠는구나.” 냉정하고 잔혹하여 백면귀라 불리는 계가의 가주 계언. 그가 지극히 아끼는 허약한 아우 람에게는 아무도 모를 비밀이 있다. 그리고 아우가 다른 사내를 마음으로 품었던 날, 형과 아우였던 둘의 관계가 패륜으로 얼룩지는데……. “네 이번에도 제법 음탕한 소리를 내는구나, 람.” “제발…… 그만, 둬주십시오…….” “이리 사내를 갈구하는 얼굴로 그만둬달라니, 참 재미있는 농이로고.” 짓궂게 말하기가 무섭게 손가락이 다시 부푼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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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이지콘텐츠
4.0(732)
서쪽 숲 성에 갇힌 아름다운 공주님과 불을 뿜는 드래건.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둘은 단순한 납치범과 인질의 관계가 아니다. 집사? 호위병? 돌아가신 어머니의 늙지 않는 친구? 어느 쪽이든 미카엘라의 아침잠을 깨우는 멍청한 왕자들보다야 백배 낫다. 그러던 어느 날, 왕자의 독에 당한 드래건은 의식을 잃고 그의 몸은 점점 뜨거워지는데……. “내가 인간이었다면 노망이 난 거라 해야겠지.” 믿을 수 없게도, 언젠가부터 미카엘라가 더 이상 어린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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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수
도서출판 수려한
3.6(554)
“사랑하는 사람의 온기에 파묻혀서 잠드는 것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끌어안는다. 내가 너고 네가 나인 것처럼, <커들링> ◇ ◆ ◇ ◆ ◇ “소진아.” 그리움이 넘쳐서 순간, 환청이 들렸다고 생각했다. 퍼뜩 든 시선에 그가 잡혔을 때는 환상이라고 생각했다. 나무 계단 끝에 그가, 정이현이 서 있었다. 정장 차림의 이현은 자켓을 손에 들고 있었다. 팔뚝까지 걷어 올린 소매가 평소와 달리 마구잡이로 접혀 있었다. 그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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