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도하
시계토끼
총 3권완결
4.5(73)
공주의 아들로 고귀하게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탓일까. “군역의 의무를 다하고 오너라.” 18세 나이로 장성하는 동안, 은둔형 외톨이로 놀고 먹고 잠이나 자던 서영오. 군영의 병사로 군역을 치르라는 어머니의 명에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오로지 좋은 잠자리를 위해 열심히 공을 세운 서영오는 중랑장에 오르고는 맘껏 게으름을 피우지만, 아직도 간절하게 필요한 것이 남았다. 제 예민한 입맛을 충족시켜 줄 능력 있는 화병(취사병). 마침내 그런 인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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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
에피루스
총 2권완결
4.3(23)
아흔아홉 칸 부잣집 외며느리, 신후란. 병약한 지아비와 홀시어머니를 모시며 평범한 조선 여인의 삶을 살던 그녀에게 나비처럼, 벌처럼 날아든 사내. 그 사내의 나비처럼 보드랍고, 벌처럼 위협적인 연정. 그로 인해 붓꽃향 가득하던 그녀의 삶에 피비린내가 섞여 들게 되는데... “정녕 노리개가 될 각오요?” “예…… 서방님만 살려 주십시오.” 주현은 후란의 저고리 앞섶으로 손을 넣어 후란의 치마말기로 가려진 왼가슴을 움켜쥐었다. 오른손바닥에 후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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