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65)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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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총 3권완결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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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라
로카
4.5(604)
#철벽녀-철벽남-이었는데 #갑을관계지만-누가-갑일까 #최고의-오피스파트너 시연의 삶에 거짓말처럼 나타난 후원자, 이조영 회장. 그녀의 손을 잡고 따라간 죽원재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안녕하세요, 재혁오빠.” “내가 왜 네 오빠야. 네가 강씨야?” 눈부신 외모와 달리 까칠한 혀를 굴려대던 남자 뒤틀린 첫만남은 그의 오만과 그녀의 편견으로 끝이났다. “이제는 왜 오빠라고 안 불러?” “제가 왜요? 강 씨도 아닌데.” 오랜 시간이 지나 상사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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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파도
텐북
4.1(118)
리제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편과 함께하며 아이까지 낳는다면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다. 남편 알렉의 외도를 알기 전까지는. “난 당신 아내야. 그 앤 하녀일 뿐이고.” “그냥 하녀가 아니지. 주인이 오랫동안 못 한 일을 했으니, 주인보다 나은 하녀 아닌가?” 그의 정부가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되었을 때, 리제는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씨앗에 소원을 빌었다. “…아이를 갖고 싶어.” 말이 끝나자마자 줄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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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지
밀리오리지널
4.1(46)
낭만의 도시 파리. 급하게 출장 온 하진은 남자 친구의 진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순 없었다.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정도로 끝낼 생각도 없었다. 마음속은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충격과 허탈한 감정이 회오리바람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새로운 운명의 상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윤… 시혁?” “오랜만이에요, PD님. 아니 광고 회사는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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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영
필연매니지먼트
4.0(184)
수상한 구석이 많은 밤의 악당 페르탄. 그와 뜻밖의 인연이 생겼다. 황실 근위병에게 쫓기던 그가 엘리노어의 치마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계속 날 품어주고 있길래 이런 거 즐기는 줄 알았지.” “그럴 리가요. 페르탄의 명성과 내 성향은 정반대로 보면 돼요.” 유들유들하면서 살짝 정신 나간 구석이 있는 그는 만날 때마다 신경을 건드렸다. 유혹과 도발을 넘나드는 행동에 입씨름하기도 여러 번. 어느새 둘은 은밀한 관계에 빠져든다. “점잖고 어른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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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월
봄 미디어
4.2(610)
“네가 책임져야지 끝까지.” 한국국악문화진흥원장 강도우와 공간 마가리 대표 기다인. 치기 어린 충동에 불타올랐던 하룻밤을 보낸 것이 9년 전. 끊어졌다 생각했던 그들의 인연이 다시금 우아하게 엮였다. “내가 오이 알레르기가 있거든. 기다인 씨도 잘 알지 않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 그 빌어먹을 오이로부터 시작된 기다인과의 인연. 강도우는 기다인이 준 오이를 보기만 해도 심장이 뛰었다. 비정상적으로. 아니, 오이 같은 건 허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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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6화완결
4.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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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키
러브홀릭
4.1(74)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요. 얼마를 원해요?” 한눈에 알아봤다. 저 범상치 않은 여자가, 좌중을 휘어잡는 저 여자가, 나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녀가, 내게 단 한 사람이 될 거라는 걸 말이다. 모델 계약 확정을 위해 술자리까지 들이닥친 한재이. 도성그룹 후계자이자, 오만방자한 금수저 여왕님. 무서울 것 하나 없는 그녀를 보자 궁금해졌다. 그 속 역시 그렇게 뜨거울까. “정말 야하게 생긴 거 알아요?” 이렇게 말하는 남자는 처음이었다. 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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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베로사
총 2권완결
4.4(2,287)
멸문지화를 당한 모련. 아버지의 친우 댁에 몸을 의탁하나 뿌리 없는 설움이 깊다. 희망 없는 나날, 담을 넘어 그녀의 방에 숨어든 그림자가 있었으니. “나 왔다, 모련아.” 느른히 웃어 보인 그가 개처럼 그녀의 치마 속을 파고들었다. ***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그들이 칭송하는 한유백이 얼마나 집요하고, 음란한 인간인지. “새 붓을 선물 받았으니 제대로 써 봐야지.” 흉흉한 양물을 세운 채, 유백은 자신이 싸질러 놓은 씨물에 붓을 푹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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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솔
문릿노블
4.0(386)
서양풍. 왕족/귀족. 첫사랑. 비밀연애. 갑을관계. 신분차이. 몸정>맘정. 조신남.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존댓말남. 유혹녀. 순정녀. 까칠녀. 도도녀. 우월녀. 고수위. 베일리 공작가의 주인이 될 아가씨, 아리아나에게는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집사장 비숍을 짝사랑한다는 사실! 그러나 충성스러운 집사장 비숍 그린우드는 아리아나를 위해 목숨을 바칠지언정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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