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하린에게 미로였다. 미로의 중간에서, 그녀는 아담의 낙원에 발을 들이고 말았다. 아담은 하린의 막막한 현실을 잊게 했고, 평생 그려보지 못했던 꿈을 꾸게 했다. 사실 시작부터 이건 상대도 되지 않을 ‘게임’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곳이 ‘에덴’이니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던 모양이다. “나는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데. 설마 키스만 하고 가려던 건 아니지?” “아, 아담, 자, 잠깐만요.” “그러길래 왜 간신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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