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인
총 123화완결
4.9(2,772)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000원
금나루
라미북스
총 2권완결
4.3(33)
밤이면 해안 절벽을 때리는 파도 소리가 더욱 자욱한데, 세상과 단절된 듯 허허로운 사내의 눈빛이 순애의 가슴에 자꾸만 박혔다. “나리는 무슨 죄를 지었어요?” “태어난 죄.” *** 비음 섞인 간드러진 목소리에 찬은 여인의 나신을 덮쳤다. 맨살에 닿는 살의 감촉이 낯설면서 영육을 단번에 불사를 듯 뜨거웠다. 향긋하고 색스러운 살냄새. 얼마나 갈구했던 체향이며 살갗인가. 순애의 몽글몽글한 가슴이 색색거리는 숨결에 따라 오르내렸다. 그는 오래 굶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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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결
와이엠북스
총 4권완결
3.8(3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400원
곽두괄 외 5명
텐북
4.5(72)
1. 곽두괄 <질 나쁜 동기들> #역하렘 #다인플 #순진녀 #나쁜남자 여래의 남자 친구에게는 조금 질 나쁜 취향이 있었다. [민혁♥ : 가져왔지? 그거 가지고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자위하면서 사진 찍어 보내.] 난생처음 사귄 남자 친구였기에, 여래는 민혁을 차마 실망시킬 수 없었다. “이, 이러지 마…….” “뭘 이러지 마. 당하고 싶어서 남자 화장실에서 이딴 거나 쑤시고 있던 거 아니었어?” “와, 씨발 민여래 존나 모범생인 척하더니 그냥 개
소장 5,000원
총 92화완결
4.9(2,861)
소장 100원전권 소장 8,900원
총 90화완결
4.9(38)
소장 100원전권 소장 8,700원
밍밍이
총 3권완결
3.7(28)
3년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하는, 심지어 혼인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가짜 부부로 산 것은.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실 동안만 부부로 지내. 보답은 후하게 해 주지." 그럼에도 소연은 시운의 아내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그의 곁에 머물 수 있어서. 노력한다면 언젠가 그도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너 정도면……. 이혼 따윈 흠이 되지 않을 거야. 다들 널 갖고 싶어 안달이겠지. 넌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거든.” 그
소장 500원전권 소장 7,700원
4.0(31)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와 지역 방언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당분간 친정에 가 있으라는 시모의 명에 친정으로 가던 보경은 산길에서 납치를 당했다. ‘미친 늑대’란 별호를 가진 산적 두목 익수는 유경의 몸값을 요구하고, 10만 냥과 유경을 교환하는 장소에 나간 익수와 부하들은 미리 매복해 있던 수십 명 관병의 공격을 받고, 유경을 끌고 도주한다. 익수가 잠든 사이 도망쳐 벼랑에서 목숨을 던지려던 유경은 익수에게 잡히고. 한편
소장 500원전권 소장 3,700원
킹카
벨벳루즈
4.0(27)
“한 번 벌릴 때마다 1만 골드. 미천한 놈의 애새끼 하나 낳아 주면 빚은 면제야.” 금지옥엽 귀하디귀한 백작가의 아가씨가 팔렸다. 왕국에서 가장 질 나쁘기로 소문난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여긴 누구도 만진 적 없어요……. 제발 그만…….” “자위도 안 해 봤어?”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적나라한 말에 사색이 되었다. “키스는 100골드. 자잘한 스킨십은 30골드. 섹스는 10,000 골드. 이 정도면 후하게 쳐 준 것 같은데.” 그와 침대에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800원
핑캐
해피북스투유
4.6(272)
※ 기 출간된 동명의 작품에 일부 윤문을 달리하고 외전을 추가한 도서입니다. ※ 권당 1장의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연보단 악연이었다. 바닥 밑에 지하실. 끝의 끝에서 너를 다시 만났다. “판다며. 몸. 선금 낸 걸로 칠게.” “……얼마 쳐줄 건데.” 절박했다. 그거라도 잡아야 할 만큼. 돈과 섹스, 각자의 욕망에만 충실한 거래. 서로의 밤이 계속해서 섞인다. * “완전 물 보지네.” 수북하던 음모가 푹 젖어 미역처럼 달라붙은 보지
소장 1,100원전권 소장 8,500원
홍서혜
라떼북
4.2(297)
존귀한 왕이 아닌 귀신들의 우두머리로 명성이 자자한 백귀왕, 사문경. 북방 오랑캐를 격파하고 두 해만에 돌아온 황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상한 기분을 떨치며 잠을 청한 그의 침전으로 낯선 여인이 들어오고, 자객인 줄 알고 제압한 여인의 정체는 놀랍게도 밤 시중을 드는 침전 나인이었는데… “정 내키지 않으신다면 전하는 편히 계시옵소서. 모든 건 제가 하겠습니다.” “너 대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한 번이면, 딱 한 번이면 충분하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