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호정
유니브
총 2권완결
4.6(257)
*작중 사건, 지명, 인물 등은 모두 창작된 것이며 일부 현행법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와줄까?” 희망이라곤 먹고 죽으려 해도 없는 삶. 엄마의 허영이 불러온 재앙에 묻혀 침몰하는 희연에게 진락동의 미친개, 박태수가 손을 내민다. “나 좀… 지켜 줘.” 쏟아지려는 애원을 가까스로 삼키고 겨우 내뱉은 한마디에 “너, 나한테 빚지는 거다.” 결국 죽기보다 싫은 빚으로 양아치 박태수에게 더럽게 묶여 버렸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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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요정
레드립
4.3(359)
돈 많은 남자의 애인이 된 모친. 그리고 그 돈 많은 남자의 잘나디잘난 아들, 도이환. 윤서안은 모친, 정현에게 딸린 짐 덩이였다. “아버지도 참. 차라리 불우이웃 돕기를 하시지.” 서안이 듣고 있는 걸 알면서 도이환이 산뜻하게 웃으며 지껄였다. 그에게 윤씨 모녀는 부친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였다. 이환은 서안의 모친, 정현의 부정을 알아차리지만 윤씨 모녀를 내쫓는 대신 비밀을 지킨다. “가족 놀이. 어울려줄게.” 그 대가가 무엇이든, 서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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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나
도서출판 쉼표
4.4(209)
“먹다 버린 건 내 취향이 아닌데.” 더디게 훑어 내리는 눈빛이 암시하는 의미는 명백했다. “내 형, 어디가 좋았습니까.” “대표님은 사람을 좋아하는 데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신가 봐요.” 죽은 형과 붙어먹은 여자였다. 더럽고 지저분한 감정은 충동에서 그쳐야만 했다. “습관입니까?” “네?” “입술 핥는 거 말입니다.” 거슬리고 궁금해지다가 흥미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어떤 전조라는 걸 인지하자 실소가 샜다. 그럼에도 파괴적인 감각이 치밀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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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혜
라떼북
4.2(297)
존귀한 왕이 아닌 귀신들의 우두머리로 명성이 자자한 백귀왕, 사문경. 북방 오랑캐를 격파하고 두 해만에 돌아온 황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상한 기분을 떨치며 잠을 청한 그의 침전으로 낯선 여인이 들어오고, 자객인 줄 알고 제압한 여인의 정체는 놀랍게도 밤 시중을 드는 침전 나인이었는데… “정 내키지 않으신다면 전하는 편히 계시옵소서. 모든 건 제가 하겠습니다.” “너 대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한 번이면, 딱 한 번이면 충분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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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백도
몽블랑
총 3권완결
4.2(822)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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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캐
해피북스투유
4.3(590)
“너, 나랑 결혼할래?” 강태준이 원하는 건 평범한 아내가 아니었다. 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실수의 뒤처리를 해줄 여자. 그걸 알면서도 희수는 거부할 수 없었다. 사랑받는 아내가 되진 못하더라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신이, 태준 씨가, 내가 은우 엄마라고…….” “그만해. 나도 후회하고 있으니까.” 그조차 쉽지 않았다. 남의 아이. 우습게 봤던 그 말이 발목에 족쇄처럼 감겼다. “뭐 어때. 부부잖아.” 완벽한 남자가 내보이는
애디스
로아
4.1(894)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날, 깡마른 여자가 미래건설 사주가로 왔다. “앞으로 이 애가 우리 식구고 네 동생이니 잘 보살펴 주어라.” 이재식 회장은 손자에게 그녀를 동생으로 받아주라 말했지만, 석헌은 거부한다. “쟤가 제 동생은 아니죠.” 그녀를 보면 볼수록 불건전한 욕망만이 피어오르는데, 가족이라니……. 가당치도 않은 말이었다. 가족도 사랑해 본 적 없는 석헌은 연우에게로 향하는 끌림을 거부하지 못했다. 어설픈 사랑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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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리케
4.2(556)
밑바닥 인생이지만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는 오메가녀 도우. 우성 알파인 이안의 도움과 지원으로 남장을 한 채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연구소의 신임 이사로 이안의 쌍둥이 형 이긴이 부임해 오고 그에게 여자인 것을 들키고 마는데……. * “안, 안 돼요. 이런 거, 않기로 했잖아요.” “그런 약속 한 기억 없는데.” 이긴은 문고리를 향해 하느작거리며 뻗은 도우의 팔을 가볍게 제압하고 목덜미를 잡아 눌러 그대로 변기를 잡고 엎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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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
스칼렛
3.9(767)
“혹시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를 들어 보셨어요? 그때마다 저는 상상해요. 내가 바람이 되어 우뚝 솟은 대나무를 흔드는 상상…….” 혜원은 아버지의 학대와 가난에서 도망가기 위해 식물인간인 채로 깨어나지 못하는 남자의 윗방아기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평온한 일상에 남자의 동생, 강혁이 찾아들고 “순진한 척하지 마. 네가 순진했다면 이곳에 제 발로 걸어왔을 리 없어.” 클래식한 수제화, 주름 하나 없이 잘 손질된 슈트.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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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누보로망
3.8(1,048)
자신을 닳고 닳은 텐프로 여자라고 소개한 유라와 그런 유라에게 빠진 현재. 두 사람은 호텔 엘도라도의 경영전략 담당 전무와 그 비서로 다시 만난다. “처음 뵙겠습니다. 전무님을 모시게 된 비서실 송유라 대리입니다.” “처음……. 뵙는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오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손님에서 보스로, 보스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으로. 가슴 절절하고도 감동적인 비서와 보스의 달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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