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라
레브
총 4권완결
4.4(446)
『기사에게는 수발을 들 하인인 종자와 기사를 보좌해야 할 종기사. 그리고 그의 밤을 따르며 침상을 데워야 할 계집종이 있어야 한다.』 그웬델의 영주 엔디미온은 자신의 계집종인 마리가 우는 걸 싫어했다. 정말 끔찍이도 싫어해서, 그녀가 눈물을 보일 때마다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했다. 그런 주제에 마리를 괴롭히고 좀먹는 데는 가장 열심이었다. “넌 정말, 타고난 계집이야.” “으, 흐윽…….” 마리는 울음을 터트렸다. 노예이되 아내이며, 종이되 기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정은동
폴라리스
총 92화완결
4.7(2,656)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자는 20분 늦게 나타났다. 짜여진 판, 예정된 결과. 마치 연극 같은 이 맞선이 시작되지 않길 바랐지만 유주는 애써 속내를 감추고 미소를 꾸며냈다. “난 도승한, 당신이랑 결혼할 거예요.” “그럼 우리가 뭐, 연애라도 하자고 이러고 있을까.”
소장 100원전권 소장 8,900원
총 82화완결
4.5(58)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자는 20분 늦게 나타났다. 짜여진 판, 예정된 결과. 마치 연극 같은 이 맞선이 시작되지 않길 바랐지만 유주는 애써 속내를 감추고 미소를 꾸며냈다. “난 도승한, 당신이랑 결혼할 거예요.” “그럼 우리가 뭐, 연애라도 하자고 이러고 있을까.”
소장 100원전권 소장 7,900원
박온새미로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3.9(207)
갈 데 없는 부녀에게 살길을 내어 준 연씨 집안. 그 집안의 첫째 아들, 연기욱. 이진은 완숙하고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에게 자꾸만 눈길이 간다. “숨은 편하게 쉬어야지.” 기욱의 시선이 닿을 때마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코끝에 닿은 향기가 사라질 때까지. 그의 어린 여동생 기련을 보살피며 생활을 이어 가던 중, 별안간 비극이 닥쳤다. 건강하던 아빠의 발작, 교통사고, 그리고 기련의 죽음……. “제발요, 이사님. 살려…… 살려 주십시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피오렌티
에이블
4.0(33)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태이한. 밀어닥친 불행에 음악도, 학업도 포기한 채 생계에 집중하던 정은채. 연주자와 페이지 터너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뜻하지 않은 하룻밤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나와 결혼하는 진짜 이유…… 뭐예요?” “일주일도 안 남겨 두고 좀 새삼스럽지 않아?” 태성그룹 일가로부터의 고된 시집살이와 인신 공격. 이 모든 일에 무심한 이한. 그럼에도 이한의 진심을 믿고자 애써 마음을 다잡아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해화
스튜디오12
3.8(226)
[도서 안내] - 본 도서는 짧은 외전이 추가되어 있으며 일부 문장과 표현이 수정된 개정판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돈 필요해?” 사랑은 선택할 수 없는 것. 밟고 나서야 아, 빠졌구나, 뒤늦게 알 수 있는 늪처럼. “내 방으로 올라오면, 주지.” 눈이 마주쳤다. 금방 바라본 석양빛이 그녀를 감돌았다. 아마 자신의 주변에도 감돌고 있을 테지. 그리고 우리는 같은 늪에 빠지게 될지도. 흔쾌히 던진 동아줄의 조건은 단 하나, 감정 낭비하지 말 것
소장 4,000원
차예
로망로즈
총 3권완결
4.2(147)
어느 날 나락으로 몰린 여자, 이은유. 그녀를 나락으로 내몬 남자, 류태건.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뭐 순서대로 되겠지.” 은유 앞으로 떨어진 채권을 사들인 건 딱 한 가지였다.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서. 남들에게 그 기회를 주기 싫어서. “네가 선택해. 나한테 벌릴지. 다른 놈들한테 벌릴지.” 바들바들 떠는 은유를 바라보며 태건이 매끄럽게 입술을 말아 올렸다. 이은유. 한때 나의 사랑이자, 전부였던 여자. 너를 괴롭혀야 한다면 내가.
소장 800원전권 소장 8,400원
박연필
라이즈
3.7(10)
#다정하고우아한배운변태남 #특정부위집착증 #구강기결핍겪은남 #우절륜남좌동정남 #모순적기둥질 #나쁜밤이예쁜밤으로물드는마법 #처음해본놈이제일무섭 #자네전생에도라이버였는가 “밤새 뒹굴면서 여럿이 하는 게 취향이라고 했던가? 개처럼 네발로 기어 와요. 내가 있는 여기까지.” 오만하게 발끝으로 바닥을 툭툭 두드렸다. 이곳까지 오면 네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듯, 버클을 풀어서 휙 던졌다. “기어 올 때 잘 보이도록 나머지도 벗고.” 파란 바다로 둘러싸여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놀마
새턴
4.0(21)
“왜. 네가 봐도 내가 미쳐 보여?” 그가 조소 섞인 웃음을 흘리며 말을 붙였다. 상무와 비서. 그 이면에 희망 고문처럼 더해진 조금 더 사적인 관계. 그래서 아진은 마음을 주지 않으려 애썼다. 비록 그의 아이를 품고 있을지언정. “나도 그렇게 생각해.” 장난스럽게 저를 놀리려 하는 말인 걸까. 우경이 그럴 성격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헛말을 내뱉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잘 알면서, 그 말에 아진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이왕
소장 2,600원전권 소장 10,000원
화화
로튼로즈
2.8(9)
아버지를 살해하고, 세상으로부터 버려져 지옥에 떨어진 현아는 한 남자를 마주했다. 그는 음험했고, 육중했으며, 단단했다. 태산 같은 그는 제가 배를 곯는다 싶으면 언제나 제게 젖을 내어 물게 했다. 언제까지고 끝나지 않을 그의 안배. 결국엔 그에게서 버려지리란 확신에, 추악한 제 죄를 밝히고자 향하던 길 끝에. 또다시 그 남자, 윤태강이 있었다. 아저씨, 아저씨. 젖줄까. 젖먹을까.
소장 1,000원
언정이
3.6(11)
지옥 같은 집에서 도망치기 위해 뛰어든 4년짜리 계약 결혼. 그래도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정현의 곁에서라면 행복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무미건조한 4년이 흐른 뒤 세하에게 남은 것은 여전히 무심한 남편과 그녀를 못마땅해하는 시어머니뿐. 그래도 견딜 수 있었다. 남편의 차에서 낯선 귀걸이 한쪽을 발견하기 전까진. “계약 기간 끝나면 계약, 끝낼게요. 예정대로 이혼해 주세요.” 이제는 정말 누군가의 보호 아래서가 아닌, 제 능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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