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면역계
앰버
3.6(23)
새카만 가면을 쓴 베녹 테드윈 공작. 그의 가면 뒤 얼굴은 흉측하단 소문이 돌았지만, 안즈는 무섭지 않았다. 이면에 자리한 그의 노여움과 고독을 발견한 탓이다. “공작님, 제 가슴 만지실래요?” “감히 나를 발정 난 개새끼 취급해?” “아뇨, 공작님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셔서…. 가슴을 만지면 기분이 좋아질지도 모르거든요.” 순식간에 안즈의 몸이 들리더니 벽면까지 내몰렸다. “누구냐, 넌.” “……네?” “마녀의 사주를 받은 자인가? 아니면, 작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