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월
텐북
4.2(90)
무너진 집안에서 장남을 관직에 천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기른 딸자식을 좋은 혼처에 팔아넘기는 것이다. 이미 부인이 넷이나 딸린 늙은이가 남편감이라도. ‘그 부인들 중 가장 총애를 받는 여자가 스물일곱이란다. 무려 다섯이나 어린 네가 들어가면 그 자리를 꿰차는 것은 일도 아닐 테지.’ 아비의 은근한 압박에 수소문하여 구한 방중술 선생. 도암산의 여우 요선 ‘은호’. 도화는 선녀마저 꾀어냈다는 절륜한 요선에게 색사를 배우게 되는데…….
소장 1,400원
마뇽
에클라
4.0(422)
“내 개와 동침하시오.” 그건 연수에게 있어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었다. “내가 사내구실을 못 하니 내 개에게 그대를 수태시키라고 할 수밖에요.” 아비인 황제의 명으로 전승장군 진언과 혼인하게 된 연수. 그런데 혼례가 끝난 밤, 초야에 진언이 연수에게 던진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자신은 창녀가 아니다. 아무 사내에게나 안겨 아무 씨나 밸 수는 없다. 자신이 낳는 아이가 훗날 황제가 되기 때문이다. “내게 시집온
소장 3,000원
LINE
4.0(223)
정혼을 했지만 시댁에서 며느리로 들이기 꺼려 하는 천덕꾸러기가 된 아희. 저를 바라지 않는 시댁에 가기 싫지만 시댁의 재산 때문에 아버지는 기어이 아희를 시댁으로 보낸다. 혼례도 치르지 않고 시댁으로 가게 된 아희를 데리러 시댁에서 보내온 것은 가마가 아닌 그저 종놈 한 명뿐이었다. 아니,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 새 며느리를 들이며 종놈 하나만 달랑 보낸다고? 이미 시집살이가 눈에 뻔히 보였다. 신랑이라는 자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시댁의 종
소장 1,500원
홍서혜
문릿노블
3.8(523)
#가상시대물 #동양풍 #왕족/귀족 #오해 #첫사랑 #나이차커플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평범녀 #직진녀 #유혹녀 #짝사랑녀 #엉뚱녀 #호기심녀 #로맨틱코미디 #씬중심 #대물남 #방망이남 #거거익선 #울보녀 #소동물녀 #혼례해도 독수공방 #커도 너무 커서 문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사내와 혼례를 한 라영. 그러나 지아비인 승조는 사년간의 출병을 끝내고 들어온 후, 부인인 라영을
박소연
루체
총 4권완결
4.3(225)
<색지육림色池肉林> 무소불위의 폭군이 거슬리는 놈들 다 밟아버리고 맘에 드는 놈들 다 따먹으면서 잘 먹고 잘 산다는 내용의, 오로지 아랫도리 욕망 해소를 위한 글.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떠 보니 그 이야기 속 폭군 기서란의 젊은 시절에 빙의해 버렸다. 깨끗하게 사라진 기억.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은 저 뜬금없는 소설의 내용 뿐.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기서란이 사형에 처하려 했던 나라 제일의 검사를 사형장에서 구해내기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500원
심약섬
총 2권완결
4.2(500)
‘……반푼이 황녀도 쓸모가 있었구나.’ 오직 황손을 낳기 위한 씨받이로 살다 죽느니,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낫다 생각하였다. “살고 싶어요. 살고 싶습니다. 아직 죽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사실은 살고 싶었다. 아직 만나야 할 사람도 찾지 못했다. “당연히 살아야지요.” 그 순간, 허공을 꿰뚫는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 “당신의 삶을 이리 만든 자들을 붙잡아 전부 지옥 불에 처넣을 때까지.” 어둠 속에서 사자의 목소리가 살기를 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네번째달
해피북스투유
3.4(12)
어린 나이에 입궁하여 늙은 황제의 황후가 된 여희. 황제가 죽은 후, 황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을 모조리 숙청하고 섭정 태후의 자리에 오른다. 이후 자신의 뜻에 따를 꼭두각시 황제를 찾는 와중, 범상치 않은 노예를 발견한다. 여희는 그의 눈에서 야수의 눈빛을 보았다. 사냥꾼의 화살을 맞고 죽어가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늑대의 눈. 홍국의 태후인 여희마저 멈추게 한 눈. 두려움을 모르는 눈빛에 매료된 여희는 그 노예를 황제로 세운다. “이름이 없다고
3.8(498)
한양에서 도련님이 내려오셨다. 희고 뽀얗고 가냘프고 병약한 도련님은 질병을 오래 앓은 끝에 휴양을 하러 내려오셨다고 한다. 그런데 도련님은 이상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련님은 왜 손목이 저렇게 가늘까. 도련님은 왜 저렇게 엉덩이가 둥글고 클까. 도련님은 왜 저렇게 허리가 잘록할까. 도련님은 왜 앉아서 쉬를 누는 걸까. 도련님의 다리 사이에는 왜, 그것이 없을까. 그리고 제 음경은 왜 도련님의 그곳에 박혀 있는 것일까. 도련님. 도련님은
소장 1,000원
금나루
3.7(92)
사대부 가문의 여식인 하란이 심중에 지독하게 품은 사내는 삼 년 전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던 외거노비인 대장장이 용대였다. 하란은 자신의 외사랑을 이루기 위해 발칙한 방책을 강구했다. 하란은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며 그를 보았다. 이래서는 도무지 넘어 올 것 같지가 않았다. “이제 발이랑 다리는 됐으니 그만해. 그런데 다른 곳이 욱신거리고 아프네.” 움직임을 멈춘 용대가 고개를 들었다. “어디요? 아씨 아픈 곳이.” “거기, 그러니까……. 그게
지미신
로즈벨벳
4.2(152)
미래를 볼 줄 아는 수신족, 화서는 왕궁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저잣거리에 나갔다가 고아 소년, 단을 만난다. 호기심 반 동정 반으로 거둔 단은 8년이 지나 훤칠한 청년으로 장성하고, 화서를 향한 마음이 깊어만 가는 단과 달리 화서는 자꾸만 그를 외면하는데- * “나는 궁에서 자라, 남녀가 어떻게 교합하는지도 모르니 장가가자마자 소박맞을 판이지 않겠어? 정말로 날 내쫓을 거라면 화서, 네가 남녀 간의 정사에 대해 알려 주렴.” “……나도 정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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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EE
라떼북
3.8(4)
부연이란 작은 마을에서 하루하루 살던 여인, 영녕 하루아침에 ‘1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이 생기고 말았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이 마을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그때, 수도에서 내려 온 '무수리 모집 공고' 소식을 듣게 된 영녕은 곧장 수도로 향한다. 수도에 도착하자마자 폭풍 친화력을 자랑하며 친해진 3인방과 함께 술을 마시던 영녕. ‘내가 다시 술을 마시면 개다.’라고 했던 약속은 그제 잊었는지 결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