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성 근처 잡화점에서 일한 지 몇 개월. 어째선지 오라는 용사는 안 오고 마왕성 사람들이 계속 물건을 사러 온다. “렉슬리, 나 장사 접어야겠다. 가게는 너한테 줄게." 설상가상으로 사장은 가게를 뛰쳐나가고, 그와중에 마족에게 이직 제의를 받았다. “렉슬리 씨, 혹시…… 이직하실 생각 없으세요?” “네?” 뜬금없는 말에 황당하게 여자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저희 마을 내에…… 잡화점을 새로 만들려고 하는데, 담당자가 필요하거든요. 원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