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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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레브
총 9권완결
3.9(77)
결혼 직전, 전생에서 읽었던 소설의 내용이 뚜렷하게 기억났다.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으면 남편에게 독살당해 죽는다! 급한 대로 주례를 맡은 사제에게 입을 맞췄더니 성기사들에게 포위당했다. “단장님, 괜찮으십니까?” 성기사 중 한 명이 입술을 빼앗긴 사제에게 다가가며 외쳤다. 아, 저기요? 설마 성기사단장님이세요? ***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루루티에는 그녀를 따뜻하게 대해 주는 신전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었다. 안락한 여생과 신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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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
로튼로즈
4.2(32)
#자보드립주의 #동정남녀 #조신남 #능글녀 #원앤온리 성년이 된 아벨라. 그녀는 제 전담기사 클로드에게 음탕한 짓을 시키는데…. 아벨라를 좋아하는 클로드는 그녀를 거역하지 못한다. “내 보지, 빨고 싶지 않아?” 아벨라는 클로드의 어깨를 짓누르며 말했다. 클로드는 그녀의 손짓에 저항없이 무릎을 꿇었다. 저항할 수 없었다는 말이 옳았다. 아벨라가 짓궂은 면이 있었으나, 이런 말을 한 건 처음이었다. 클로드는 그녀가 어디서 이런 난잡한 언사를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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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로티
블라썸
총 4권완결
3.4(9)
‘멜로디’는 먼지였다. 죽어서도 세상에 티끌 하나 남기지 못할 패전국의 평민이었다. 그녀의 유일한 목표는 그저 하루하루 연명하는 것뿐. “오늘 완전 대박이잖아?! 이게 다 얼마야. 좋아서 눈물 날 것 같아…….” 먹고살기 위해 귀족 마차를 열심히 털고 있을 때, 트로악시움의 대공 ‘아그니벨로’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죽길 원하나.” “안 죽고 싶어요! 너무 살고 싶어요, 너무. 시키는 거 다 할게요!” 목숨을 구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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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린
동아
총 157화완결
4.2(215)
※ <셰리 공녀 이야기>가 8월 21일 단행본 출간에 맞추어 1권 전체, 2권 초반에 해당하는 1~45화의 교정 및 윤문이 진행되었으며 일부 내용이 가필되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 온 호위기사가 제 취향인 데다 동정남이라 쉽게 보고 유혹했는데……. 안 넘어온다? 이래도, 이래도?! “토르 경! ‘셰리’ 님이라고 부르라니까?” “당치 않습니다, 카셰이라 님. 그저 톨체르라고 불러 주십시오.” 쳇, 쓸데없는 철벽에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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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말레피카
총 2권완결
3.7(142)
건강검진을 해 주겠다던 양부모는 어린 채은의 신장을 떼어 친아들에게 주었다. 삶을 송두리째 망친 양부모는 죽어 없어졌지만 한번 얽힌 악연은 지독하게도 이어졌다. ‘박살 난 차는 네가 몸으로 갚겠다고 해. 갈가리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믿지 못할 말로 석원의 앞에 채은을 밀어 넣은 양오빠 채성. 이대로, 이용만 당하고 끝내지 않을 거야. 채은은 저 역시 석원을 이용해 구질구질한 인생을 끝내기로 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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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00)
※ 단행본 출간에 맞추어 전체적으로 교정 및 윤문이 진행되었으며 일부 내용이 가필되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 온 호위기사가 제 취향인 데다 동정남이라 쉽게 보고 유혹했는데……. 안 넘어온다? 이래도, 이래도?! “토르 경! ‘셰리’ 님이라고 부르라니까?” “당치 않습니다, 카셰이라 님. 그저 톨체르라고 불러 주십시오.” 쳇, 쓸데없는 철벽에 충성심까지 굳건해서 함락도 쉽지 않으니, 전략을 바꿔 토르의 귀에 달콤하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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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다이
도서출판 윤송
총 6권완결
3.6(23)
어느 날 눈떠보니 자신이 쓴 책 속, 등장인물 라비나가 된 서경. 라비나는 남주에게 죽임을 당할 운명. 죽음만은 피하고자 갖은 노력을 했음에도 라비나의 결말은 늘 같았다. “아니. 아파. 어떻게 하면 널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널 사랑받게 할 수 있을까. 내 남주. 내가. 사랑하는 내 남주.” 바뀌지 않는 결말에 절망하던 서경은 다섯 번째 얻은 삶에서. “죽지 마. 내 옆에 있어. 무서워할 거 없어. 내가, 지켜줄게.” “키스…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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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해(丹海)
조아라
4.5(20)
바람둥이. 화려한 남자. 그리고 인기가 많은 남자. 이우가 싫어하는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마이 스타 그룹의 젊은 후계자에게는 남들에게 절대로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다. 그건 바로 ‘이희람’이라는 이름을 둘이서 공유하고 있다는 것. 불성실한 베리따를 대신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안드레아. 「“안드레아, 저 정말 좋아하나 봐요. 그러다 닳겠다.” 희람은 해사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우 씨는 제 태양입니다. 저에게 에너지를 주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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