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설화)
로망로즈
총 3권완결
4.0(8)
사랑보다는 사업이 우선인 남자. KNB글로벌금융그룹 후계자이자, KNB은행 대표이사 강백현. 은행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설립이 가장 우선이었기에 자꾸 눈에 밟히는 여자 유지민을 두고 정략결혼을 선택했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은 결국 끔찍한 재앙을 불러오며 끝이 나 버렸다. 그때 깨달았다. 짐작할 수 없는 미래보다는 현재에 조금 더 충실했어야 한다는 것을. “내 곁에서 나를 저주해. 내가 널 포기하는 일은 이제 없을 테니.” 오랜 짝사랑을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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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비
연필
총 2권완결
4.0(6)
“우리가 사적인 질문도 못 하는 사이였나?” 빙글거리는 잘난 얼굴에는 인내심이 독처럼 퍼져 있었다. “만지고, 빨고, 할 거 다 했던 것 같은데.” 신도훈은 늘 이랬다. 사냥 본능을 가진 짐승이 심심풀이로 들쥐를 갖고 놀다 죽이듯. 예고 없이 포획한 한유나의 숨통을 잘근잘근 씹어 대며 극한으로 몰았다. “리아닐 호텔 스위트룸.” 도훈의 입에서 호텔 이름이 흘러나온 순간. 검은 장막에 가려져 있던 유나의 기억이 희미하게 제 빛깔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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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시
하늘꽃
4.5(11)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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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라
디키
5.0(1)
행복했으면, 아니 그저 불행하지 않았으면. 몇 번이나 너를 지우려 했지만 네가 스스로 살았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으며 자란, 아이돌 걸그룹 출신 배우, 유주윤. 어머니는 자신의 희생에 대한 돈을 요구했고, 결국 소송전으로까지 이어졌다. 유력 대권주자의 혼외자라는 루머에 대기업 ‘한성’의 후계자와의 이혼까지. 복귀 후 여주인공 역을 맡은 드라마 촬영에만 매달리며, 그저 죽고 싶은 채 꾸역꾸역 살아오던 그녀에게 6개월간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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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후
크레센도
총 4권완결
죽음의 섬, 모르테솔라. 마녀의 마지막 핏줄이지만 마법을 쓰지 못하는 알리시아는 그곳으로 추방당한다. ‘아프게 죽어도 좋으니까 부디 다음 생이 있다면 태어나지 않기를.’ 일생을 배척당한 고통에 자결하려던 그때 한 남자가 그녀를 구한다. 일생 접점이라고는 없던 전쟁 영웅, 디온 반펠 공작이. “넌 내 아군이다. 네가 뭐라고 하든, 나는 너를 데리고 있을 거야.” 반역 모함을 쓰고도 의연한 그 남자가 제 손을 잡아 주자, 알리시아는 제 삶의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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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
노크(knock)
4.3(7)
제주도를 떠나고 싶어 발악하지만 그러지 못한 현실에 사는 송혜령. 그런 그녀의 앞에 아버지가 나타나는데. “네 혼처 자리를 찾았다. 너무 좋은 자리라 널 그 집안에 보내고 싶구나.” 상대는 그녀의 처지로는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어마한 배경을 가진 현신그룹의 대표, 강신우였다. “결혼 생활에 최선을 다할 테니까 2년 후에 깨끗하게 헤어져요.” “결혼도 하기 전에 이혼부터 꺼내는 건 아니지 않나?” 그와 헤어질 작정으로 시작한 결혼이지만 잠자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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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SUNRISE… 찬란하게 떠오르는 눈부신 태양처럼 그의 가슴에 품어서는 안 될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대원그룹의 상속녀로 철저하게 길러진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처럼 차가운 그래서 더 안아 주고 싶은 여자. 윤태양. SUNSET… 태양의 가슴속에 깊이 숨겨 두어야 하는 사람. 산 너머로 지는 태양처럼 없어지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시선 뒤로 숨어야 하는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되는 마음을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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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가비
노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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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동명그룹의 이사, 태수. 서희는 그의 입주간호사가 되어 최선을 다해 재활을 돕는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그의 곁을 지킨 1년. 두 사람 사이에는 점차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내 마음을 숨길 자신이 없어요.” “이사님, 그게 무슨 소린지…….”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재활이 끝나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꾸만 제게 다가오는 이 남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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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나
향연
4.6(169)
10년 동안 짝사랑해 온 남자가 망가졌다. 왕국 최고의 신랑감, 세자르 바사리 후작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는다. 후작저의 객식구, 테레즈 에델은 뜻하지 않게 그의 불행에 휘말린다. “내 아들의 침대에 올라가라. 그리고 그 애의 씨를 받아.” 앞으로 1년. 그동안 테레즈는 성 불구가 된 남자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 성공하면 황금이, 실패하면 끔찍한 지옥이 기다린다. 테레즈는 비참한 심정으로 몸을 던지지만, 후작은 그녀를 지독하게 경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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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니
2.0(2)
드로리안 왕가의 왕세자 레오를 사랑하는 오르가. 전쟁고아였던 그녀는 레오에게 주워진 순간부터 그를 떠나본 적이 없다. 다만, 시녀라는 위치에서 감히 그를 넘보는 건 너무 어렵고 가슴 아픈 일인데……. “아무 잡놈이 내 시녀를 게걸스럽게 따먹는 광경을 눈 뜨고 지켜볼 수는 없지.” “나는 너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단다, 귀여운 오르가.” “그러니 기억해 둬라. 네 성감대가 여기라고.” 그런데 레오는 자꾸만 그녀에게 손을 댄다. 오르가가 사춘기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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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총 5권완결
4.8(287)
그는 한때 왕의 군대를 지휘한 장교였고, 장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었으며, 발데마에라의 고귀한 신분을 가진 기사이자 신사였다. 그녀가 그의 눈을 멀게 만들기 전까지는. 괴팍해지고 난폭해진 남자는 외지의 별가에 틀어박혔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곳을 일컬어 짐승의 저택이라 불렀다. 늦은 밤, 그녀는 저택의 문을 두드렸다. * “내 눈을 누가 망가뜨렸는지 알아?” “…….” “꼭 너 같은 하녀였지.” 뺨을 쥐었다가 턱을 지나쳐 온 손이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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