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릴
피오렛
총 4권완결
3.4(17)
흑화한 서브 남주의 손에 죽는 불쌍한 새로 빙의했다. 최대한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어떻게 하면 그녀의 눈이 내게 닿을까? 다른 놈들을 죽이면 해결이 될까?” “삐! 삐잇!” ‘안 돼, 얘 또 눈 돌아 가려고 한다!’ 머리를 비비며 아끼는 보석을 조공 삼아 주고. “왜 그녀의 주위에 다른 놈들이 꼬이는 걸까. 다 죽여 버리고 싶게.” 열심히 딸랑거리며 그의 흑화를 막았다. 그런데. “리리, 하녀들이 예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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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하
리본
총 5권완결
4.5(106)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남자는 알고 보니 내가 후원했던 아이였다. 단 한 번도 가이딩이 주는 쾌감과 황홀함이라는 걸 느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난생처음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밤, 만족스러운 각인이었다. 이 남자라면 전담 가이드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데, 7년 동안 후원하던 아이가 너였다고? “저와 보낸 밤이 싫으셨던 겁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모두 고쳐오겠습니다.” 밤일은 고쳐도 과거까지 고칠 순 없다.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4,200원
혜율
하트퀸
3.7(63)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설정 등 호불호가 나뉠 요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 전 참고 바랍니다. 강남 8학군에서 최상위라 불리는 명문 사립고의 이방인, 이유진. 금수저 자녀들뿐인 그곳에서 고작 가정부 딸에 불과한 그녀는 영원한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다. “야, 유진아. 너 돈 벌어 볼래?” 누군가는 그녀에게 달콤한 제안을 했고. “네 주제를 알라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녀를 함부로 대하며 감정 쓰레기통 취급했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홍유라
연필
4.8(277)
그는 한때 왕의 군대를 지휘한 장교였고, 장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었으며, 발데마에라의 고귀한 신분을 가진 기사이자 신사였다. 그녀가 그의 눈을 멀게 만들기 전까지는. 괴팍해지고 난폭해진 남자는 외지의 별가에 틀어박혔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곳을 일컬어 짐승의 저택이라 불렀다. 늦은 밤, 그녀는 저택의 문을 두드렸다. * “내 눈을 누가 망가뜨렸는지 알아?” “…….” “꼭 너 같은 하녀였지.” 뺨을 쥐었다가 턱을 지나쳐 온 손이 목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5,400원
극락비
담소
4.6(79)
※본 작품은 표기상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표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에게 한없이 관대한, 너에게 잔인한 고향.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린 첫사랑과 재회했다. *** “곰돌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기 왔을 때 준 첫 선물이야. 잃어버리면 안 돼.” 조그만 계집애가 곰 인형을 꽉 끌어안고, 땡볕 아래 바짝 말려 보송보송한 밤색 털에 뺨을 비비적댔다. “네가 찾아줬으니까, 더 소중히 할 거야.” 폭우 뒤 갠 하늘처럼 티 없이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1,500원
no one
신영미디어
3.9(72)
갑 류인하와 을 정서진.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거래. 2년짜리 결혼 계약.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프러포즈였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너도 내 제안, 괜찮다고 생각하잖아.” “저는 너무 어리고 오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데. 다른…… 사업하시는 분들 따님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요……?” 9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의 계약 결혼 제안. 정서진은 평생 ‘류인하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선언처럼 들렸다. “안 될 이유는?” “…….” “지금 조건이
담물
에클라
총 6권완결
3.8(37)
‘어쩐지 오늘따라 재수가 좋더라니…….’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어느 문학 소설 주인공의 대사를 떠올린 탓일까, 그녀는 소설에 빙의하며 슈리엘로서 눈을 뜨고 두 번째 삶을 얻었다. 이번 생에서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했음을 슬퍼하기도 잠시, 왕실 기사단이 아버지의 부고를 들고 집으로 찾아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왕녀 전하.” 네? “부디 왕이 되어 주십시오.” 아니, 이게 무슨 X 같은 소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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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네
총 3권완결
4.2(74)
유태하에게서는 늘 좋은 냄새가 났다. 매혹적인 청량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우디머스크 향. 그게 문제일까. 비서로서 그와 얼굴을 마주한 지 삼 년이 흘렀건만. 은오는 그와 가까이 닿아 있을 때마다 왼쪽 가슴이 저릿했다. ‘들키면 안 돼, 서은오. 딱 한 가지만 생각하자. 아빠를 지킬 수 있는 돈만.’ 은오는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고 그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이 마음을 들키는 순간. 비서 자리도, 아빠의 병원비도 끝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선을 넘으면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끼리
크레센도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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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휘(Sohwi)
루시노블
5.0(1)
레푸스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버림받은 비운의 딸, 솔리타리에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하인리히를 만난다. “살고 싶어? 그에게 구원받은 솔리타리에는 어쩌다 보니 그의 반려까지 되어 버렸다. 아니, 정확히는 ‘가짜 반려’였다. “이건 사기야!” 펄펄 뛰어도 그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의 반려로서 지내며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듯했으나 하인리히와 적대 관계인 티그리스 가문은 사사건건 그녀에게 해를 입히려 안달이었고, 설상가상으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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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
제로노블
3.6(7)
[아샤 자꾸 죽는데 이거 어떻게 살림?] 내 최애캐는 호감도가 70 이상이 되면 죽어 버리는 개복치 호위 기사다. 이 남자를 사랑으로 혼내 주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떻게든 해피 엔딩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와중, 망겜에 빙의되어 버렸다. 다름 아닌, 내 최애캐에게.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아샤 남캐 아니었어?” 남캐로 알고 있던 최애캐가 여캐였다. 심지어 공작가의 사생아에, 주인공 동생이라고? 어쩐지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