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름달
노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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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국의 여황제로서 성품이 잔인하고 냉혹하기로 유명한 폭군, 소영. 어사대부 이청선은 그런 그녀의 말에 맞섰다가 파직당하고 노비로 신분이 떨어진다. 이후 소영은 청선을 자신의 침전으로 데려온 뒤 시중을 들라는 명을 내리는데, “그대를 꼭 손에 넣어보고 싶었어.” 그녀의 눈에 든 백목련과 같은 고고한 사내 이청선. 소영은 어느 순간부터 이청선이란 사내를 꺾어 손에 넣고 싶었다. “이전에 그대가 무엇이었든, 이제는 내 놀잇감에 불과해. 그러니 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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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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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포라
에이블
총 3권완결
4.0(24)
언제부터인가 진율은 줄기차게 자신을 따라붙는 눈을 애써 모른척하고 있었다. 땀처럼 끈적하게 달라붙는 한 여자애의 시선이 몸서리치도록 싫고 짜증만 났을 뿐이었다. [이름 따위 알게 뭔가. 제발 그 지겨운 눈 좀 치워 주면 고맙겠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하게 된 그 눈동자 결코 음침하지도 섬뜩하지도 않았다. 여자애는 투명할 정도로 맑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시선을 기다리게 되었다. 널 기다리는 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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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치즈케익
레이크
총 115화완결
5.0(2,595)
아카데미의 졸업과 함께 끝날 줄 알았던 악연이 수년 후 다시 이어질 줄은 몰랐다. 제멋대로 굴기 일쑤였던 오만한 귀족 도련님은 웃는 얼굴로 부당한 괴롭힘을 일삼는 악질 상관이 되어 헤더의 앞에 나타났다. “헤더 양, 오슬론 양에게 발송할 답장은 처리됐습니까?” 대필 편지. [4번가. 더 블랑제리. 얼그레이 티라미수. 홀 케이크.] 빵 심부름. “기사라는 게 그렇잖아요. 가진 힘 자랑하는 족속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생각이라는 걸 해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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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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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테로
스텔라
4.4(13)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해. 당신의 그 고고한 낯짝을 어떻게 하면 짓이길 수 있을지 말야.” 8년 전 성당 방화 사건의 범인, 재닛 윌튼이 돌아왔다.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와 결혼해야 하는 재닛과 그녀의 약혼자, 리하넬. 하지만 리하넬은 8년 전 자신의 일상을 부숴 버린 재닛을, 그 오만하고 꼿꼿한 여자를 누구보다 증오하는데.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당신의 몸에 상처를 낼 거야. 열 번. 그 조건으로 당신과 결혼해 주지.” 레이너스 공작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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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오네
레드립
3.7(47)
Y&S그룹 산하의 미술관 <더 인트랩먼트 The Entrapment> 큐레이터의 신규 채용에 지원한 혜도. 그러나 그녀의 출중한 미모와, 온화하다 못해 나약해 보이기까지 하는 성격의 ‘쓸모’를 눈여겨 본 미술관장 오선경은 혜도에게 개인 비서로 근무할 것을 권한다. 비서직을 수행해야 할 인물은 오선경의 의붓아들이자 Y&S의 차기 후계자 창선. 조현병으로 경영직에서 물러났다던 그는 항간의 소문에 따르면 마약 중독자, 성도착증 환자인 것도 모자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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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
블라썸
총 90화완결
4.9(36)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재혁은 재벌 3세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첫사랑 희수와 10년 만에 재회한다. 불미스러운 일로 정상의 자리에서 추락한 여배우, 그녀의 이미지는 바닥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배역을 얻기 위해 술자리에까지 나오게 된 신세다. 그토록 원망했던 희수지만, 재혁은 아직도 그녀를 향해 있는 제 마음을 깨닫는다. “그때 왜 연락 안 받았어. 내가 너를 얼마나 찾았는데.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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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5화완결
4.9(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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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180
라비바토
4.5(35)
왕녀 중 하나가 나라의 존속을 위한 힘을 담아 두는 그릇, ‘폴렌’이 되어야만 하는 왕국. 주기적으로 양기를 채워 주지 않으면 쇠약해져 죽는 폴렌은, 원하는 남자를 ‘짝의 계약’으로 묶을 수 있다. 그리고 죽은 언니를 대신해 폴렌이 된 이브는… 언니의 연인이었던 막시밀리언을 지목한다. “왕녀님! 아… 제발, 그, 그만두세요!” “내 안을 이렇게 찔러 대면서… 나를 외면하는 거 우습지 않아? 아니면….” 이브는 상체를 막시밀리언에게로 숙였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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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밍B
3.2(5)
전부 무너져 내린 듯했다. 가장 친했던 친구도, 사랑받을 수 없었던 허울뿐인 약혼자도. 그 누구도 에스테르의 비극을 막을 수 없었다. 평민 주제에 백작이 된 졸부 장사치라는 꼬리표를 죽음으로써 떼어 낼 수 있다 믿었는데……! “말도 안 돼. 이럴 리가 없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도망친다면 만나지 않을 수 있어.” 제국의 황태자이자 불행의 시작인 헬리오스. 그와의 만남을 피할 수 있다면 모든 게 괜찮을 거라 생각했으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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