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벨
잇북(It Book)
총 9권완결
4.4(2,681)
“당신은 아름다워. 여기도 발갛게 달아올라서 입을 뻐끔거리고 있어.” “…….” “손가락과 발가락, 거기부터 모든 곳이 퉁퉁 불 때까지 핥고 싶어. 당신 몸의 모든 구멍이 다 쓰릴 때까지 혀를 떼고 싶지 않아." 누군가 루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 온몸이 달아올랐다. 아플 정도로. 처음이라서, 그래서 아릿하고 아팠다. ‘당신,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이런 말, 절대 안 할 거잖아.’ 루나는 입술을 달싹였다. 그래. 그녀도 알고 있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22,900원
이수현
예원북스
3.2(6)
사랑은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찬란하게 피어나, 뜨거운 붉은빛으로 시린 가슴에 스며든다. 환국에 휘말려 아버지를 여의고 양반이라는 신분만 남은 이름뿐인 아가씨, 이화.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데리고 홀로 힘든 세파를 헤쳐 나간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무사, 흑운. 예전 이화의 집에 머물던, 휘조차 제대로 알 수 없었던 그. 3년 만에 재회한 그는 조선의 재물을 좌지우지하는 최고의 객주가 되어 있었다. 이화는 자꾸만 그에게 향하는
소장 3,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