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사
떨림
3.4(61)
“이리 와.” 아직 입고 있던 예복을 벗어 던진 헤레이스가 조금만 힘을 주어도 찢어질 것 같은 비단 드레스를 걸친 클로에를 안아 들었다. 얇은 비단천 너머로 탄력 있는 피부의 감촉이 느껴졌다. “어, 자, 잠시만!” 눈앞에서 옷을 벗어 던지는 헤레이스의 행동에 놀라 눈을 깜빡이던 클로에는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고 뜨근하게 열이 오른 피부가 느껴지자 당황했다. 두 팔로 밀어내며 어쩔 줄 모르는 클로에의 머리 위로 헤레이스의 짜증 섞인 말이 떨어져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