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일부 강압적인 상황이나 피폐한 전개 및 선정적인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첫사랑. 그러했다. 연준에게 있어 세현은 구원이었고 동시에 절망이었다. 그것은 세현 또한 마찬가지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 동아줄이자 구렁텅이였던 연준과 세현. 두 사람은 서른을 앞두고서 어린 시절의 약속이었던 결혼을, 오기로 계약한다.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연준은 이제껏 살아온 대로, 자신의 방식대로 세현을 가질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