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야곰
라비바토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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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향
밀리오리지널
4.0(45)
강압에 불응하는 것은 절대 허락되지 않는 삶을 살았던 여자, 이규원. 그럼에도 그녀는 해외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가족들을 설득해 2년이라는 자유의 시간을 얻어 낸다. 가족들은 그 시간 동안 규원이 해외에 나가 있었던 줄로만 알았다. 그녀가 BH그룹의 상무, 백이훤의 비서 일을 하고 있으리라고는 절대 생각지 못했으리라. 그나마 규원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았던 때는 이훤 밑에서 일했던 지난 2년이었다. “상무님…?” “맞선 자리에 상대가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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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니가
피플앤스토리
4.1(208)
1. AJIN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고태욱은 비혼주의자이다. 3남매를 싸지르고 각자의 행복을 찾아 떠난 부모를 혐오한다. 사소한 불씨 하나가 산을 태우는 법. 외모면 외모, 재력이면 재력, 어느 것 하나 허점이 없는 그는 혹시라도 들러붙을지 모를 여자들을 미연에 차단한다. 그런 그에게 자신도 모르는 ‘아내’가 나타났다. 난생처음 보는 여자가 동생 태현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게 아닌가. 2. 유민이 가진 필살의 무기는 미소다. 웃는 모습이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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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
하늘꽃
3.6(17)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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