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결
튜베로사
총 4권완결
4.6(3,902)
가장 높은 곳에서 하루아침에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 여자, 한서경.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던 피아노도 더는 손댈 수 없는 불가능한 영역이 돼 버렸다. 이대로 졸부 집안에 팔리듯 시집을 가느냐, 그녀를 향한 음욕으로 뒤덮인 스승과 캐나다로 떠나느냐. 어느 쪽도 반갑지 않은 갈림길에 선 서경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그다음은 내려올 일밖에 없어.” “그러니까 높이 보지 말고, 멀리 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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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대리
에클라
4.4(164)
실연과 술이 만나면 환상의 시너지가 터진다. 바스커빌 황실의 ‘번견’으로 살아왔던 레이디 미샤 그레이. 약혼자에게 차여서 다음 날 이 세상 따위 없을 정도로 술을 마셨는데……. ‘하, 아응! 거기, 아, 안, 안에 더요, 아!’ ‘여기……?’ ‘힛, 응! 하으읏, 잠깐……!’ ‘잠깐은 없어.’ 남자는 앞머리가 흐트러진 상태로, 그녀의 부어오른 유두를 깨물며 으르렁댔다. ‘이 이상 부추기지 마.’ 미샤 그레이, 21세. 그레이 자작가의 외동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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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피오렛
3.4(5)
나, 베아트리체 포르세티는 세 번의 결혼을 겪고 네 번째 삶을 시작했다. “이제 결혼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해!” 다시 돌아온 삶. 이번 생에는 죽을 예정인 가족이나 구하고, 망한 가문이나 되살려 평화롭게 살까 했는데... 전남편들이 이상해졌다. “영애의 취향에 맞춰,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원하시는 남성상이 있으십니까?” “글쎄요. 남자는 그저 얼굴 잘생기고, 조신하면서 밤일 잘하면 그만이죠.” “그럼 제대로 찾아오셨는데요.” 날 두고 바람피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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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랑
티파티
3.9(7)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 의해 배 속 아이와 함께 죽은 이비안. 바란 건 사랑뿐이었는데, 현실은 참혹했다. 그런데 그녀가 돌아왔다. 모든 걸 되돌리고, 자신을 죽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할 수 있는 시기로. “어머니. 그리도 사랑하던 아들에게 내쫓기는 기분이 어떠세요?” 제 아들에게 미쳐 살던 시어머니를 내쫓고, “내가 당신을 사랑할 거라 생각한 거야? 웃기기도 해라. 앞으로 기대해. 당신을 산산이 부숴버릴 테니까.” 전남편이 가진 것들을 천천히 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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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
다옴북스
3.7(3)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계약결혼을 하게 된 두 사람. 비지니스로 서로를 대하던 둘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폭군같은 방탕남 백윤호와 생계를 위해 결혼을 택한 유혜주의 위험한 계약!
꿈꾸는 달팽이
텐북
4.1(69)
“예쁜이들, 그러면 못 써! 못난이가 돼버리잖아!” 팔자 좋은 인생들 사이에서 ‘발바리’로 통하는 바람둥이 강바다. 죽 잘빠진 키, 비율 좋은 체격, 근사한 얼굴, 넉넉한 재력. 언뜻 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개자식, 구제불능, 한량, 온갖 수식어는 다 달고 다닌다. “너 선볼래? 대건 그룹 강 회장 아들, 강바다.” 양가 모친들의 주선으로 ‘발바리’라는 폭탄과 선을 보게 된 주아란. 자유와 독립을 위해 바람둥이 개자식과 반드시 결혼해야만 한다.
소장 4,000원
바리달
서커스
총 40화완결
4.3(100)
술탄의 덫 ⌜별은 밤을 찢고 나타나 영원한 새벽을 불러온다. 과거여, 조심하라. 미래는 오지 않는다⌟ “나는 재미없는 걸 싫어해. 사냥은 좋아하지만, 반항은 달갑지 않지. 너희들의 딸이 내 손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목소리에는 진심이 뚝뚝 묻어났다. 그는 타라 일족의 목숨을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내 자비를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두 번은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웃음이 섞인 목소리가 잔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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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정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3.5(8)
라온 그룹의 후계자, 이제훈. 마음만 먹으면 대한민국도 들썩이는 남자. 어느 것에도 자극되지 않던 그에게 난생처음 전심전력을 다하게 만드는 여자가 나타난다. 10년 전, 그에게 쓰라린 첫 실패의 기억을 안겨 줬던 상대. “내 옆에서 몇 년 같이 있었으면 해. 내가 당신, 박소윤을 갖고 싶거든.” 전직 톱모델, 박소윤. 열일곱에 데뷔해 압도적인 마스크로 패션계를 접수했던 여자. 은퇴 후 오랜 소망인 평범한 삶을 누리려던 그녀에게 엄청난 사건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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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9)
1년. 민혁에게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거짓으로 결혼 생활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은비에게는 계약금을 챙겨 떠난 언니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면서 그에게 복종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저한테 실망할 거예요.” 처음인 자신을 민혁이 한번 안고 나면 실망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 같았다. “처음일 리가 없을 텐데…….” 1년 동안 마음껏 안아도 되는 여자의 몸이 어떤 여자보다도 욕망을 들끓게 했다. 1년 동안 당신은 밖
이서윤
신영미디어
3.8(5)
넌 뭘 바란 거니? 모두 각오한 거면서 비연(悲緣), 서러운 인연. 그리고 엇갈린 인연. 열사(熱沙)의 땅, 그리고 뜨거운 태양. 불처럼, 열기처럼 녹아들었다. 이렇게 다시 오라고 널 놓은 게 아니었어! 네가, 네 눈빛이 궁금한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그저 맥없이 궁금했다면, 너 놓아주지 않았어. 힘을 써서라도 원하는 순간, 너를 안았겠지. 너무 날 유혹해서 끌어들이지 마. 네 눈빛, 나한테는 독이다. 그럴 때마다 널 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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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랑
가하
총 1권완결
3.6(36)
“연인들의 섬이야. 이곳에서 사랑을 나눈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월희. 9년 동안 애인의 뒷바라지 끝에 돌아온 것은 배신뿐이었다. 상처에 아파하다 도망치듯 날아간 괌에서 만난 ‘지골로’로 보이는 닉. 일주일을 그와 뜨겁게 보낸 후 한마디 말도 없이 그곳을 떠나온 월희는 1년 후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닉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전히 ‘지골로 닉’으로 알고 있음 곤란해, 나의 달.” “키스만 하면 얼마인가요?” “키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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