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허우적거리던 여자, 오채령. 그녀를 구해 낸 남자, 길준욱. “사랑과 고마움도 구분 못 하는 어린애 아니에요!” 겁 없는 맹랑한 꼬맹이, 채령은 준욱, 그 안에 잠들어 있던 포식자를 깨우고야 마는데... 활처럼 휜 몸을 그의 분신에 바짝 밀착시켰다. 입안이 바짝 마르다 못해 갈라질 것 같았다. 그녀의 몸이 반응을 보이자 그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무릎으로 그녀의 다리를 벌리자 그늘에 가려진 여성이 드러났다. “으으으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