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면 너도 내 친구랑 바람 피워!” 바람난 전 남친이 뻔뻔하게 말했다. 그래서 리라는 정말로 그의 친구, 차도성을 유혹했다. 도성이 연애를 끔찍이 싫어한다기에 뜨거운 하룻밤이라 생각하고 잊었다. 그런데 그가 복수의 칼날을 갈며 리라의 앞에 나타났다. 리라가 드라마 작가로 죽느냐 사느냐가 도성의 손에 달렸다. 그녀는 건들지 말아야 할 치명적인 동정남을 건들고 말았다. “리라 씨에겐 특별한 향기가 나요.” “특별한 향기요?” “가져도 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