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
연필
총 2권완결
3.9(91)
“이게 뭐지?” 그녀의 손에 잡힌 물체가 오븐에서 구워지고 있는 빵처럼 점점 부풀어 올랐다. 한 손으로는 다 잡히지 않을 만큼 크고 두꺼운 빵이었다. “이게 뭘까?” 호기심이 많은 그녀는 멈추지 않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이 계속 물건을 만졌다. 그것은 점점 몸집을 키우더니 어린아이 팔뚝만 해졌다. 그녀는 어느새 축축하고 매끈해진 표면을 쓸어도 보고, 엄지로 둥글리며 만져도 보았다. 뜨거운 덩어리에서 뭔가가 맥박이 뛰는 것처럼 팔딱팔딱 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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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락
하늘꽃
2.5(10)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현대로맨스. 상큼 발랄한 20살 여대생 한지율과 시원시원한 외모와 피지컬이 압권인 34살 사업가 강석민의 은밀한 동거와 연애담. “너, 오빠랑 이러려고 만나?”
소장 3,400원
조앤
모던
3.0(1)
현관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구린 냄새와 함께 거실 한 가운데에 널려진 정체불명의 것들로 인해 도건은 인상을 쓰며 짜증이 확 났다. 그때 안에서 처음 보는 여자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돌돌 말고서 웃으며 달려왔다. “안녕하세요. 도련님!” 도련님?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갑자기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또 뭐란 말인가! 도건은 낯선 여자를 한껏 경계하며 노려보았다. “당신 누구야?” “저요? 서은심이요! 시장하시죠? 얼른 밥상 차릴게요.”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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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영
마롱
4.0(59)
대한민국 최고 인기남, 명품 배우 도승우. 완전무결한 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작은 흠집을 선택한다. 눈앞의 엉뚱한 여자와의 계약 연애. “나랑 사귑시다. 딱 6개월만.” “싫은데요.” “돈 줄게요.” “얼마?” “원하는 만큼.” “콜.” 세계 최강 금메달리스트, 태권 소녀 이금주.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녀답게 단번에 제안을 수락한다. 다만 그녀에게도 한 가지 조건이 있었으니. “나랑 자요. 일주일에 다섯 번.” “미쳤습니까?” “다섯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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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시계토끼
4.2(456)
황제의 사생아로 태어나 살아남기 위해 처세술의 대가가 된 리리아.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황녀로 자랐지만 결혼 상대가 할아버지뻘인 다른 나라의 왕이라는 걸 알게 되자 이 결혼은 죽어도 하고 싶지 않는 일념 하나로 일면식도 없는 에반 블레이크 공작에게 다짜고짜 청혼을 한다. 표면적으로 황제와 적대적 관계인 에반은, 그녀의 제안을 한심하게 생각하며 리리아에게 상처를 주고자 적나라한 말을 뱉고 “잘 빱니까?” ‘잘 빠냐고? ……똥꼬를?’ 남자 경험
모찌앙
신영미디어
4.0(45)
바쁜 일 탓에 결혼을 포기한 비자발적 비혼주의자, 주원. 결혼이고 뭐고 더 바빠지고 싶은 자발적 비혼주의자, 태오. 어느 날, 그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든다. 한국 전쟁에 참전해 서로의 목숨을 구해 준 두 할아버지의 약속으로 생판 모르는 그들끼리 인륜지대사의 연을 맺어야 한다는 것! 그들의 할아버지는 생전에 나라를 구하고, 그들은 전생에 나라를 팔았던 걸까? 요즘 같은 세상에 정략결혼이라니,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억지로 맞선까지는
소장 3,200원
서연두
2.0(2)
지하철에서 라진명에게 치한이란 오명을 씌운 주아미. 보상으로 회유하려던 찰나, 끔찍한 악연으로 얽혀 버린다. “죄송합니다. 무엇이 됐든 보상을…….” “몸으로 보상하지.” 더 이상의 악연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랑 결혼해 주겠나? 진짜 말고 계약으로.” 몸을 빌미로 잡더니 이제는 마음도 계약하려 한다. 결혼하자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남자와 결혼의 낭만과 상식을 지키는 싶다는 여자의 본격 밀당 로맨스. 나의 이웃사촌님.
소장 3,800원
이윤미
나인
4.0(1,334)
“제주도에는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 엄마의 장례를 치른 직후, 푸른 섬 제주로 떠나온 지영. 치열한 20대를 지나오며 그녀에게 남은 건 지독한 현실 감각뿐. 여행지의 마법이니, 낙원이니, 꿈 같은 건 다 개소리로만 들렸다. 찾으려는 사람은 못 찾고, 반갑지 않은 동창생을 찾아 버리고만 지영. “너 나 싫어했냐? 싫어하는 건 좋은데 이유나 좀 알자.” “너부터 말해. 걷는 걸음마다 꽃길을 걸어야 할 네가 여기서 이렇게 지저분한 몰골의 백수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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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동아
3.6(9)
“전 사내연애는 정말 해서는 안 된다는 주의거든요?” 취미는 사내연애. 특기는 차기 전에 차이기. 결혼보다 연애가 하고 싶은 여자 송루안. “남자에게 차여서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었다고?” 취미는 비서 괴롭히기. 특기는 로맨스 따윈 없는 드라마 쓰기. 여자보기를 돌같이 하는 남자 유건영. “전 사내연애는…….” “아니, 사귀는 척. 진짜 사귀는 게 아니라 사귀는 척.” 죽어도 너만은 아니라고 외쳤던 그들의 척하는 연애가 시작되었다.
이백린
다향
2.6(5)
「갑에게 특수한 사항이나 요청이 없는 이상, 을은 24시간 갑의 곁에 머물며 갑을 보호하도록 한다.」 “24시간이요? 그럼 하루 내내잖아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때, 갑자기 찾아온 취업의 기회. ‘전직’ 베테랑 경호원 한여름은 HJ엔터테인먼트 대표 차하준을 경호하게 되었다. “갑에게 특수한 사항이나 요청이 있을 때는 귀가 가능해.” 대표가 아니라 배우를 해도 될 정도로 잘생긴 얼굴에 말은 또 어찌나 능글맞게 하는지. 여름은 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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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달에
와이엠북스
4.3(83)
당신은 무언가를 꿈꾸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열심히 살아봤자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찰, 태준.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위해 백수를 자처한 소람. 동전의 양면처럼 결코 서로를 마주 볼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 그녀를 만난 이후, 그의 인생은 묘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김소람 씨, 나는 당신을 보면 혼란스럽습니다.” “그런 당신은 뭘 그렇게 감추는 게 많아요?” 그저 이상하고, 황당하고,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