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거리에 맺힌 하얀 눈
힐링러브
총 2권완결
4.0(2)
“나는 이디스의 거짓말로 내가 조금 아파지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아파도 이 현실은 유지됩니다.” 한 걸음. 리시안은 이디스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눈물은 결국, 그칩니다.” 자신이 그러했다. 이디스 또한 그러했다. “내가… 이디스와 함께 있을 수 있는 현실이 시시각각 사라진다는 걸 압니다. 우리는 계약 기간을 정해놓았습니다.” 리시안의 손이 얼굴을 덮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알아요. 그러니까….” 흐트러진 그의 말과 함께 고개가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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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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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
시계토끼
4.2(456)
황제의 사생아로 태어나 살아남기 위해 처세술의 대가가 된 리리아.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황녀로 자랐지만 결혼 상대가 할아버지뻘인 다른 나라의 왕이라는 걸 알게 되자 이 결혼은 죽어도 하고 싶지 않는 일념 하나로 일면식도 없는 에반 블레이크 공작에게 다짜고짜 청혼을 한다. 표면적으로 황제와 적대적 관계인 에반은, 그녀의 제안을 한심하게 생각하며 리리아에게 상처를 주고자 적나라한 말을 뱉고 “잘 빱니까?” ‘잘 빠냐고? ……똥꼬를?’ 남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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