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윤
마롱
3.1(8)
짓궂은 아이들의 장난에도 눈 하나 깜짝 않는 5년차 선생님이자 중상고의 ‘양골매’, 양연수. 어느 날, 숨기고 싶은 초보 교사 시절의 그녀를 기억하는 첫 제자가 나타난다. “이번에 교생 실습을 오게 된 유건하라고 합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성격이면 성격, 거기에 빠지지 않는 외모까지 갖춘 ‘엄친아’ 제자, 유건하. 하지만 학교에서 재회한 그는 더 이상 제자가 아니었다. “선생님, 아니 연수 씨.” “뭐? 지금 뭐라고 했어? 호칭
소장 3,600원
이서윤
신영미디어
총 2권완결
3.8(5)
잃어버린 기억 대신 심장 깊숙이 각인된 그 스물넷 이연에게 비상구는 보이지 않았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재산을 들고 도망간 새어머니, 그 충격으로 쓰러진 할머니와 남겨진 빚까지.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오로지 돈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았고 그녀는 현실에 지쳐 버렸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를 향해 돌진해 온 차 한 대. 우연한 교통사고는 그녀로부터 모든 기억을 앗아 가 버리고 대신 귀족적인 외모와 오만한 태도의 한 남자만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이경하
가하
총 1권완결
3.5(2)
“당신과 결혼한 것을 후회해! 당신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럼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 거야.” 멈춰버린 시간 속에 사는 김희연. 그녀의 간절한 바람이 기적 같은 현실이 되었다. 그녀가 사랑했던 조건욱.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잃었던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김희연이 김춘자가 되어 14년이란 시간을 거슬러 올라왔다. 그리고 메마른 건욱의 심장에 봄을 심었다……. ‘춘자에게서 당신을 본다면 화를 낼까? 그런데…… 마음이 움직여.’
소장 3,500원전권 소장 3,500원
로맨스토리
3.0(3)
〈강추!〉**본 도서는 시리즈물로 〈에필로그〉, 〈인생은 멜로, 사랑은 에로〉이 있습니다.*** “믿어주실 건가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만한 이야기면.” “믿어준다는 전제 하에만 말할 수 있어요.” 대체 무슨 꿍꿍이라서 이런 원맨쇼까지 자청하는가, 이유나 들어보자는 심보로 건욱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제가 춘천에서 물에 빠졌거든요. 동아리 친목도모를 빙자해 캠핑을 간 건데…….” 춘자가 조잘조잘 떠들기 시작하자 건욱이 한 손을 들
소장 3,500원
러브홀릭
3.8(224)
우연한 만남, 사랑, 이별, 그리고…… 기다린 해후. - 본분 중에서 침실은 서늘하리만치 정갈했다. 따뜻하고 포근하던 봄 햇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저녁. 창 밖에 어른거리던 석양의 햇무리도 사라지고, 찾아올 칠흑 같은 밤을 기다리며 어둑한 저녁 그림자가 블라인드 쳐진 창 밖에 내려앉았다. 살짝 열린 침실 문 사이로 거실에 흐르던 첼로 소리도 희미하게 들려온다. 강철처럼 묵직하며 잘 만든 수제 초콜릿처럼 진하고 부드러운 그 소리는 공기 중에 녹
4.1(94)
〈강추!〉지석이 두 손으로 이연의 머리를 감쌌다. 이마가 마주 닿았고, 똑바로 시선을 마주하다 살짝 고개를 틀었다. 어지럽게 섞이는 둘만의 호흡. 숨결이 급류를 탔다. "음……." 짧은 신음. 부드럽게 닿았던 지석의 입술에서 이번에는 달콤한 와인 향이 났다. (중략)그녀의 입술을 열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산뜻한 그의 맛이 그 뒤를 이었다. 미친듯이 뛰던 심장이 이제는 감당할 수 없다. 죽을 것 같아. ----------------------
시크릿e북
3.8(13)
다시 차오르는 욕망. 지석은 무릎으로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그와 그녀의 체액으로 얼룩진 곳. 단 한 번도 다른 남자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던 곳에 붉은 빛이 어른거렸다. 심장이 뭉근히 조여드는 느낌. 정의할 수 없는 쾌감이 물속에 풀린 물감처럼 빠르게 번져나갔다. “우리 관계의 시작이 욕망이었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이제 상관없어. 내가 널 원하니까.” 이연은 고개를 저었다. 욕망, 그리고 원한다는 것으로 그들이 하나가 될 수는 없다. 자신의
피우리
4.0(6)
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제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현실. 그 현실이 버거웠던 그녀는 우연한 사고로 기억상실에 걸리고, 그 기억상실을 통해 한 남자를 알게 된다. 이름조차 알려 주지 않는, 무뚝뚝하고 오만하기만 한 남자를. 그래도 매정하진 않은지, 상처 입은 자신을 치료해 주고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을 하나씩 되살려 주는 남자에게 그녀는 조금씩 이끌리는데. 그러다가 또 다른 우연으로 기억을 한꺼번에 되찾은 그녀는 저도모르게
3.9(107)
“억지로 기억을 깨우려 할 필요는 없어. 생각나지 않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 그 남자. 이름조차 말하지 않는다. 그녀를 자신의 공간에 들여놓고도 정작 틈은 보여주지 않는다. 기억을 찾고, 돌아갈 실마리라도 찾으면 미련 없이 서로를 잊으라는 듯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해후의 순간, 서로의 이름을 입에 담은 후 얼음은 불꽃이 되어 마음을 태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