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아
에피루스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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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죽었다. 아니, 살해당했다. 몇 번이고 생각했다. 다시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박세아 인생의 걸림돌은 다 치워 주겠다고. 마침내 기회를 얻어 과거로 돌아와 세아를 다시 만났을 때, 맹세했다. 이번에는 그런 식으로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라고, 이번에는 꼭 결혼할 거라고. “저를 마음껏 이용하십시오.” 매 순간 웃어야만 했다. 제 죽음을 계획하는 가족 앞에서도. 그러나 친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에는 덤덤할 수가 없었다. 세아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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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
우신북스
총 2권
3.6(190)
심장 없는 사자(使者)와 감정 없는 인형이 필요에 의해 만나서 결혼이라는 계약을 했다. 그, 최강준. 사람들이 말하길 그는 심장 없는 사자(使者)라고 했다. 건조하고 시니컬한 그에게 결혼은 그저 사업적인 M&A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서 필요에 의해 그녀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의 얼어붙은 심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 서윤희. 사람들이 말하길 그녀는 감정 없는 인형이라고 했다. 그래서 훗날을 생각해도 별 탈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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