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하룻밤의 일탈. 그러나 그 일탈의 대가가 은수에게는 임신이었다. 혹시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 될까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아이는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그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그녀를 잊을 수가 없었다. 한 달이나 이름도 모르는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찾아온 그녀에게 현우는 경멸의 시선을 보냈다. 다시 한 번 예전의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