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장만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서다온. 뛰어난 행동력과 극강의 뻔뻔함으로 친구 대신 대리 맞선을 나간다. 분명 들키지 않을 거라 했는데. 그런데 왜…? 왜 벌써 들통이 난 거지? 이거 얘기랑 많이 다른데? "그럼 이 병원에서 제일 한적한 곳, 그거 하나만 더 알려주시죠." "한적한… 곳이요? 그, 그건 왜…." "왜긴요. 두고 보기로 한 사람 만나려고 그러지." 다온의 정체를 이미 꿰뚫어 본 남자, 강도준. 사포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