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핑크
블레슈(Blesshuu)
총 3권완결
4.2(6)
* 본 작품은 <찢어져도 좋은>을 일부 수정하여 재출간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략결혼이었다. 사랑일 수 없었다. 아니, 사랑이었다.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고, 사랑하기에 너를 보내 줘야 했다. 허나 놓아 주고도 식지 않는 몸과 마음이 아프다. 너를 보면 나는 앓는다. 너를 보지 않아도 나는 아프다. 내 모든 기억이, 촉각이, 호흡이 너를 원한다, 말한다, 향한다. 서린아, 너를 놓아주어도 나는 너를 놓지 못한다. 이혼으로 찢어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강규원
단글
4.1(77)
내과 전문의 김민주는 다짜고짜 이런 소리를 들었다. “저는 올해 안으로 반드시 선생님과 결혼을 해야 합니다.” 결혼 생각 제로. 독신으로 자유롭게 살 생각이었건만, 이게 무슨 소리야! 이렇게 된 이상,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자. “본부장님은 제 이상형이 아니라서요.” “어떤 사람이 이상형입니까?” 김민주의 이상형. 첫째, 외모가 빼어날 것. 둘째, 성격이 원만할 것. 셋째, 부유할 것. 그리고 대망의 넷째, 여자 관계가 깨끗할 것. 하하하! 대
소장 4,200원
제이에렌
스텔라
4.1(26)
“허튼수작 부리지 말고 내 밑에서 제대로 울어.” 짙고 느릿한 음성만으로도, 본능적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뒷목이 조여드는 기분에 하린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가까이에서 눈을 마주쳤을 뿐인데, 목덜미 가득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어지러울 정도로 호흡이 가빠 와 그녀는 숨소리를 가다듬었다. “네 이용 가치는 그것뿐이니까.” 하린의 눈에 고인 눈물이 툭 떨어졌다. 잠시 잊고 있었다. 이 남자는 날 계약으로 샀고, 난 항상 복종해야만 한다는 것
소장 4,800원
라라진
로즈벨벳
3.8(30)
“이혼해라.” “네?” “넌 사인만 하면 된다.” 남편도 없이 시어머니에게 이혼당했다. 서운했다. 어머니 뒤에 숨어 이혼을 통보한 그에게. 얼굴 보고 말할 가치도 없을 만큼 나는 그에게 하찮은 존재였던 걸까. “그래, 꺼져 줄게.” 그렇게, 남편을 향한 외로운 짝사랑을 이제는 끝내려는데……. 뉴욕 출장에서 돌아온 그가 이상하다. “나는 이 이혼 인정 못 해.” “…….” “다시 돌아와.” 절박한 목소리, 간절한 얼굴. 남편의 눈에는 내가 가득
소장 4,900원
이수진
몽블랑
3.9(78)
아카시아 꽃비가 내리던 날, 햇빛 속을 살랑거리며 날아다니는 나비에게 눈이 빼앗겼다. 나비가 소년의 손아귀에 잡혔을 때, 소녀의 심장도 툭, 떨어졌다. “나비, 어떻게 할 거야?” “난 내 손안에 들어온 건 놓치지 않아. 그게 무엇이든.”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빛 같은 소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 “그 사람을 만나면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나요?” 청라 호텔 CEO, 이윤진. 상속받은 지분으로 유신재와 정략 결혼하지만 3년 후 그
소장 7,600원
정경하
리케
4.2(117)
도플갱어. 나와 전혀 상관없이 나와 닮은 사람이 존재하는 것. 사진 속의 송민경은 유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똑같았다. 강압에 의해 송민경의 대역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유진. 막장 시월드야 돈 받았으니까, 일한다 치고 하면 되는데 이미 남편 '차신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 그의 서늘한 시선이 느릿하고 집요하게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 내렸다. “너.” 순간, 유진의 심장이 발아래로 뚝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이름이 강유진?”
반하라
카시아
4.2(9)
서아는 믿을 수가 없었다. 어려운 형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해진 언니 나리가 6성급 호텔에서 재벌과 결혼하다니. 썰렁한 신부 대기실에서 울고 있던 나리는 서아에게 간절하게 부탁했다. “나 잠깐만 좀 나갔다 올게. 꼭 만날 사람이 있어서 그래. 그래서 말인데, 네가 잠깐만 옷 좀 바꿔 입어 주면 안 될까?”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 졸지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아. 철석같이 믿었던 나리는 돌아오지 않았고. “온 세상의 축복을 받는 신랑,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500원
엘뱃
CL프로덕션
3.0(6)
흙수저였다가 갑자기 재벌가의 내놓은 딸로 살게 된 인해. 항상 바라는 건 아픈 엄마와 소박한 일상을 사는 것이었지만, 계약 결혼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역사에 남을 업적 하나 남기고 싶소. 원수지간인 두 재벌의 중매 같은.” 무식한데 신념 있는 대통령의 정치 쇼에 막대한 기업의 이익이 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재벌들은 이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동의하며 결혼을 추진하기 시작한다. 강수그룹의 버리는 카드로 나온 인해는 이를 거부하지만, 한별그룹의
소장 2,900원전권 소장 8,700원
아스라Lin
슈어
3.9(59)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으로 살아온 나, 어쩌다 보니 로판 소설 속 조연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것도 여주인공에게 홀딱 빠져 온갖 악행을 자행하다 죽는 악역 서브남의 부인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여주인공을 괴롭히며 맘고생만 죽도록 하다가, 그가 죽을 때 함께 순장당하는 데드플래그 확실한 조연. ‘다시 얻은 인생 2막, 너무 소중하다.’ 그런 개죽음은 피하고 싶어서 일단 이혼부터 하려는데, “이혼은 안 돼.” “…뭐 이 새-” 끼…. 아니지. “네?”
소장 10,500원
박은상
디어노블
총 2권완결
4.3(19)
“불 꺼.” 2년 동안, 부부의 시간은 알맹이 없는 빈껍데기였다. “당신이 협조조차 안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아이를 가져요?” 기준은 무감한 얼굴로 서연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가볍게 실소했다. “내 말이 웃겨요?” “응. 네 말이 웃겨.” 안면을 싹 바꾼 기준이 갑자기 제 아내를 지나쳐 화장대 앞으로 걸음을 했다. 서연의 낯빛이 파르스름해졌다. 그의 손아귀에 투명한 약통이 들려 있던 까닭이었다. “네가 한 말을 종합해 보면 너는 여태 노력했다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