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5(39)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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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총 3권완결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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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카시아
4.7(3)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AQ그룹의 지주회사인 AQ백화점을 상속받게 된 세경. 그리고 그 상속 조건은 서도재 변호사와 결혼하는 것. 갑작스런 유언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AQ그룹을 노리고 뻗쳐오는 친척들의 마수로 인해 세경은 불안하기만 하다. “세경이가 시집을 가면 오히려 잘된 거죠. 우리 집안에서 빠지는 거잖아요?” “자고로 여자란 집안에서 남편 내조하면서 아이 낳아 키워야지.” 하지만 차갑기만 한 서도재와의 결혼도 주저되긴 마찬가지다.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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