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홍미
조은세상
3.7(3)
구혼자들이 연달아 불행한 사고를 당한다는, ‘저주받은 영애’ 제인 그레이. 사교계에서 고립된 그녀는 하루빨리 결혼해서 평판을 회복하려 애쓰지만. “아가씨가 결혼하려고 애쓸 때마다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 같지 않나요?” 악질적인 소문이 없어지기는커녕, 무도회에서 춤을 춘 상대마저 죽게 되고. 결국 가문을 위해 평생 홀로 살기로 결심하고 수도원으로 향한다. “아가씨의 구혼자들을 해친 건 접니다.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수도원장
소장 2,800원
햅삐햅삐
아미티에
3.6(36)
페이든 킬테어 후작, 결혼 사기를 당하다! 결혼 사기의 분노는 20년 뒤 제국의 멸망으로까지 이어졌다. 본의 아니게 결혼 사기의 주범이 된 재클린은 죽음과 동시에 페이든과 재회한다. 눈을 뜨니 회귀했다. 결혼 사기가 밝혀져 페이든 몰래 도망쳤던 날로. 같은 미래를 반복할 수는 없다. 페이든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그의 분노와 제국의 멸망을 막기로 마음먹었다. 그런 다음 그의 곁에서 떠나기로. 그러나 정작 페이든은 그녀를 보자마자 개인 별장에 가두
소장 2,000원
진소유
일랑
3.9(34)
제국 에르와즈에는 한 가지 법이 있다. <죄수가 미혼 여성이며, 물의를 일으킬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닐 경우라면 혼인으로 죄를 사한다.> 단, 입회인이 있는 곳에서 관계를 맺어 그 흔적이 남은 시트를 보여야 한다는 치욕스러운 조건으로 사법과 다름없었는데……. “나 카일라스 시어 에르폰 카드리어스는 죄인 아일라를 아내로 맞이하겠다. 법관은 절차를 진행하라.” 사형 직전의 아일라는 무려 제국의 단 한 명뿐인 대공작 카일라스에게 팔리다시피 구해진다.
소장 1,000원
제로슈가사이다
문릿노블
4.0(141)
순수한 귀족의 피를 이어 왔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엘리자베스. 그러나 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결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버린다. “저주받을 블랑스! 그 작자가 네가 받아야 할 청혼서를 모두 가로챘어!” 결국 평민보다도 못한 천한 피를 지닌 전쟁 영웅에게 팔려 가듯 결혼을 하게 되는데…. * * *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해 드리겠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놀라 눈을 떴다. 아버지도 어머니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 말을 젊은
룽파
LINE
3.5(32)
아카데미에서는 인정받는 연구자로 일하던 마법사 벨리스카는 부모의 막무가내로 결혼을 결정하게 된다. “이곳에서 정부를 만들어도, 사치를 부려도 상관없으니.” 결혼한 첫날 남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말했다. “내게 사랑해 달라고만 하지 마시오." 그래서 벨리스카는 정부를 들이기로 했다. 예전부터 그녀와 쭉 묘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그야말로 정부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그 남자를. * * * “제가 ‘정말로’ 질투하는 법을 아세요, 선배?” “몰라.”
소장 2,700원
꿀이범벅
디엘미디어
1.9(14)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짝사랑하고 있는 마를린에게 선물을 주려는 레오폴드. 보좌관에게 ‘흰색’ 선물을 줘야 한다는 걸 듣고 고민 끝에 웨딩드레스를 선물하기로 한다. 그냥 선물하면 받지 않을 게 뻔하니 아예 결혼식 당일 마를린을 납치하고……. 그대로 초야에 들어가자 당황하던 마를린은 분위기에 휩쓸려 행위에 응한다.
소장 1,300원
마뇽
4.3(214)
천계 도리천 천제의 막내딸인 수하는 아버지인 천제의 엄포에 하루아침에 얼굴도 모르는 ‘동천의 산사’와 혼인을 하게 되었다. 동천의 산사가 누구인가. 천신도 아닌 반신반요. 몸의 절반은 이무기요, 절반은 호랑이의 형상을 가진 괴물로 등에는 날개가 돋아 있고,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 마디로 그냥 괴물이다. 소하는 절대로 산사에게 시집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자식의 혼사는 아버지의 권한이다. 그녀는 이제 울며 겨자 먹기로 산사와
나유진
에이블
3.6(76)
“우리, 이혼해요.” 사랑 없는 결혼이었다. 내게는 절실했고, 상대는 동정에 가까운 기형적인 계약결혼. 갑과 을이 뒤바뀐 수상한 계약서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그만큼 절박했다. 그렇게 3년, 계약결혼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유라뿐. 손해투성이인 남자는 형식적인 결혼생활 내내 바라는 것 하나 없이 무심하기만 했다. 도대체 왜 이런 계약을 제안한 걸까. “이 계약, 오늘로써 종료했으면 해요.” “좋습니다. 이혼, 수락하죠. 대신 이혼조정기간인 한
소장 3,000원
3.9(248)
“제발, 응? 나 대신에 신부가 되어 줘. 난 이 혼인 못 해.” 강씨 집안의 종인 영이는 어느 날 주인아씨인 연주에게서 기이한 부탁을 받는다. 딱 보름만 참으면 곧장 도망치게 해 주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이 기막힌 일을 수락하고 만 영이. 그렇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방이라는 자를 마주했건만. 이 사내, 양반 도령 같지 않게 품행이 제법 거칠고 힘이 황소처럼 억세다. 무슨 양반 사내가 이렇단 말인가. 하지만 그런 의문도 잠시. 영이는 어느
금실
르네
3.4(46)
마음에 다른 자가 있는데, 생면부지의 사내와 혼례를 치르게 생겼다. 해령은 혼례 전날까지 싫다고 울다가 결국 그날을 맞이했다. 어둑한 밤, 그가 신방으로 들어왔다. 이제 억지로 초야를 치르게 될 것……을 생각했는데 웬걸? 사내는 아무 짓도 않고 그냥 누워 잠을 청하는 게 아닌가. “부인께서 원치 않으시면 저도 싫으니까요.” 사내는 다정했고, 혜령은 갈대처럼 흔들렸다. 그것이 사슴의 상냥함을 가장한 맹수의 덫인지도 모르고. “이리 흥건할 정도로
소장 1,600원
홍소유
미드나잇
3.5(45)
왕녀 에이샤는 패전 이후 황제 오스왈드에 의해 카예인 제국으로 끌려오게 된다. 그저 전리품인 줄로만 알았는데, 에이샤를 대하는 오스왈드의 눈동자와 입술은 달콤하기만 하다. “그대를 볼 때면 아주 지독한 갈증에 시달리게 돼.”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던 에이샤 또한 그에게 점차 시선이 머무르게 된다. 그가 날 좋아하는 걸까? 그에게 난 허울뿐인 아내가 아닌 걸까? 천천히 마음이 기울던 어느 날, 에이샤는 그가 자신에게 숨기고 있던 크나큰 비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