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on
미스틱
4.3(24)
스물여덟, 황태자비 아제이라는 남편의 애첩 아리모네에게 독살당한다. 잔혹한 계략으로 가장 소중한 기사 이안까지 잃은 채…. 혼까지 불태운 끝에 그녀는 열여섯 살, 공작가 후계자 시절로 회귀한다.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불우한 유년기의 이안을 찾아 자신의 옆에 둔다. 그리고 자신을 독살하였던 악녀 아리모네를 찾는다. 가여운 처지의 그녀마저 거둔 아제이라에게 청천벽력의 소식이 떨어진다. 남편 칼 마누엘이 지난 생보다 더 일찍 형제를 제거하고 차기
소장 7,650원
온해환
로망띠끄
총 3권완결
3.9(8)
“거부하겠습니다.” 오해가 낳은 우연한 사고로 맞이하게 된 죽음. 어쩐 일인지 서해강은 결혼 전으로 회귀한다. “거부하는 이유가 뭐지?” “사랑 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요.” 더는요…. 뒷말은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애써 목구멍 안으로 꾹꾹 눌러 삼켰다. “사랑? 조부님들끼리 이미 약조된 결혼을 깰 만큼 중요한 건가?” “네. 제게는요.” 다시 회귀한 삶에서는 과거처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혼약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다면 제안 하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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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커피
도서출판 태랑
총 4권완결
3.2(13)
다섯 명의 성녀 후보 중 하나인 아일린 테레사는 모종의 사건 때문에 수치를 견딜 수 없어 위태로운 첨탑에 오른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스스로의 탄생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뱀의 피를 이은 대공 알로히 피페라. 아일린은 대공이 신부를 찾는다는 것을 떠올리고 도피처로 그를 선택한다. “날 데려가요.” “마조히스트인가?” 알로히가 물었던 것은 오직 그뿐이었다. 성적으로는 백치에 가까운 아일린은 영문 모를 말에 성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알로히의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2,700원
무궁
봄 미디어
4.1(35)
“오연우 씨도 나 기다렸어요?” “네?” “또 세 시간이나 기다렸나 해서.” 첫사랑이 무서운 이유가 무식해서라고들 하지 않나. 내가 그랬다. 무식하고, 집요하고, 고집스러웠다. “피상은 사랑하지만, 추상은 싫어해. 그래서 상상력이 빈약하고.” “…….” “오연우 씨 생각하며 혼자 하는 것도 한계예요.” 저질스러운 말에 당황하고 칭찬에 얼굴을 붉히는 오연우가 좋았다. 눈물을 흘릴 때마다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도. 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리 연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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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현
르네
총 2권완결
3.7(3)
“난 당신이 계약을 잘 이행할 수 있게 해 주려는 거야. 또 아나? 아이를 빨리 가지게 되면 계약 기간이 줄어들지?”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계약 결혼. 섣부른 결정이었으나 친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유영은 남편이 가진 회사의 정보를 빼돌려야 한다. 정략결혼을 빌미로 몰아붙이는 남자. 그와의 관계 속에서 피어오르는 이름 모를 열기. 그 뒤에는 미련조차 남아 있지 않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차갑기만 했던 남편 도현이 조금씩 달라진다.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200원
지아나
로아
4.2(22)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스며든 권태로움. 그 무게를 버티기 힘들 만큼 무거워졌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외로움에 사무쳐 뜬 눈으로 새벽까지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 그렇게 쓰리고 아팠던 그 해 겨울, 한 남자가 나의 다비드가 되어 주겠다며 찾아왔다. <본문 중> “그러니까 저더러 당신의 누드화를 그려 달라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나는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몸은 훌륭했다. 비율도 완벽하고. 하지만 요즘 세상
소장 4,000원
총 5권완결
소장 900원전권 소장 15,300원
진주비
글림
4.0(7)
“네 몸으로 죗값을 치러. 내 아래서 울부짖으며 용서를 빌라고!” 재욱이 혜리를 짓누르며 그녀의 가는 목을 부러뜨릴 듯 움켜쥐었다. 부모의 재혼으로 초록 저택에 살게 된 연우와 혜리는 서로 좋아하게 되지만, 이를 눈치챈 엄마가 연우를 미국으로 유학 보낸다. 11년 후. 혜리는 재욱과 약혼하여 평범한 일상을 사는데, 연우가 돌아온다. 둘은 서로의 마음이 변치 않았음을 깨닫고 비밀의 숲에서 뜨거운 밤을 보낸 뒤, 혜리는 재욱에게 파혼을 요구하는데.
소장 800원전권 소장 8,900원
최양윤
동아
4.1(286)
“이혼 서류.” 1년 반의 결혼 생활이 끝났다. 망해 가는 친정을 원조해 주는 대신, 아이를 대가로 서원 그룹 차남의 아내가 되었던 강혜석. 건조했던 결혼생활은 결국 남편의 바람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혼한 뒤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다시 만난 전남편 채이도. 그가 갑자기 혜석을 유혹하는데……. “재미없어, 그만해.” “재미로 헤어진 여자 집에 오는 인간 같아 보여?” 이도의 목소리가 귓가 바로 옆에 낮게 울렸다. “난 강혜석이 아닌 사람과
소장 4,900원
최효희
3.8(5)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우리의 사랑은 닿을 수 있을까. “보호자에게 연락해 주세요.” “누구한테 연락할 필요 없어. 당신 보호자 여기 있으니까.” 한 번도 즐거운 적 없던 크리스마스이브의 교통사고, 이나는 한 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눈을 뜬 순간 처음 마주하게 된 남자, 태강. “제가 결혼을 해 달라고 했다고요?” “그래. 당신 혼자 연극을 할 때는 관여 안 했지만, 난 당신을 사랑하는 연기는 할 수 없어.” 그녀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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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3.9(124)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9,200원